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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클라우드 맥주' …22일 시판
롯데 '클라우드 맥주' …22일 시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4.1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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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터 시판되는 500㎖ 롯데 '클라우드 맥주'의 출고가격이 1250원선으로 결정됐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1082원, 하이트진로의 하이트는 1079원이다.

15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그래비피' 공법으로 만들어진 '클라우드' 맥주의 가격을 기존 라거맥주보다 조금 비싼 1250원 정도로 책정했다. 롯데주류는 정확한 출고가격을 '클라우드' 맥주를 일반에 공개하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주류가 처음으로 내놓은 맥주 '클라우드'는 맥주 발효 후 원액에 물을 섞지 않고 발효액 그대로 맥주를 만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됐다.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맥아함량이 100%여서 생산단가가 높은 편이다.

당초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맥주의 가격을 카스와 하이트보다 20% 비싸게 책정하고 국세청과 조율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국세청은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맥주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서민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게 입장에서 롯데주류가 책정한 가격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맥주의 원재료 가격이 기존 라거맥주보다 높은 데다 200원 정도 비싼 것이어서, 국세청이 이 가격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맥주는 출고가격의 72%가 세금이기 때문에 가격을 책정할 때 반드시 국세청과 사전조율을 해야 한다. 시판 이틀전에 국세청에 출고가격을 신고하면 된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출고 이틀전인 20일쯤 국세청에 '클라우드'의 최종 출고가격을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주류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워 다소 높은 가격을 책정했는데 소비자들이 200원의 가격차이를 수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100% 몰트맥주인 오비맥주의 골든라거와 하이트진로의 맥스처럼 클라우드 역시 시장점유율은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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