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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등기임원 5.5%가 연봉 5억원 넘어
상장사 등기임원 5.5%가 연봉 5억원 넘어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4.14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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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에 다니는 등기임원 중 연간 5억원 넘는 보수를 받는 사람은 699명으로 등기임원 20명 중 한 명꼴이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천148개사의 연간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임원 수는 6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등기임원 1만2천748명(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의 5.5%를 차지했다.

세전 수령액 기준으로 연간 보수액(근로·퇴직·기타소득 등 포함)이 10억원 넘는 등기임원은 모두 292명이었고,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은 407명이었다.

연간 보수가 5억원 넘는 등기임원의 평균 나이는 59.1세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8명(전체의 41.2%)으로 가장 많았고 ▲ 60대 277명(39.9%) ▲ 40대 65명(9.3%) ▲ 70대 53명(7.6%) ▲ 80대 7명(1.0%) ▲ 30대 6명(0.9%) ▲ 90대 1명(0.1%) 등이다.

한 해 5억원 넘는 보수를 받은 30대 고액 연봉자는 모두 6명으로 샐러리맨은 없고 대주주나 오너 일가 출신이었다.

연간 보수 10억원 수준인 김용훈(34) 전 로엔케이 이사가 최연소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로 꼽혔다.

90세 이상 고령자 중에선 계열사에서 33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은 신격호(92) 롯데그룹 회장이 유일했다. 80대에서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등 7명의 등기임원이 고액 연봉자 명단에 올랐다.

작년 7월 타계한 고(故) 최수부 전 광동제약 회장(22억3천400만원)과 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44억5천100만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6명 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301억6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4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1억2천만원) 등 3명은 급여와 상여금 등을 합친 근로소득이 1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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