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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
삼성증권,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04.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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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원수를 줄인다. 증권업계 불황을 견디지 못한 삼성증권은 이날 전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오전 임직원들에게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하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구조조정설은 김석 사장이 공식 발표하기 이전부터 흘러나왔다. 삼성증권에서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부인했지만 결국 구조조정설이 사실이었던 셈이다. 이에 다른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설도 사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대형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설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NH농협금융지주에 인수될 예정인 우리투자증권은 1000여명을 구조조정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우투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는 현대증권도 700여명을 구조조정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실제 증권가는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13년 4월~12월) 국내 증권사 62곳(외국계 증권사 포함)의 전체 당기순손실은 1098억원이었다. 전체 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은 2002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 전체의 45%인 28곳이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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