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영원무역, 아웃도어에서 OEM업체로 재부각
영원무역, 아웃도어에서 OEM업체로 재부각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4.04.10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로 부각되며 이익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확대→증설→외형 확대→손익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외형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대비 1.3%p 하락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나 연구원은 "1분기 외형 호조는 조기 선적 영향도 일부 있으나 가장 큰 변화는 증설 효과"라며 "의류 부문이 전년대비 약 40% 성장했고 신발과 백팩은 큰 성장은 없으나 신발 생산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건비 상승 영향이 일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건비는 방글라데시가 평균 19% 인상되었고 베트남과 중국 지역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나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위주로 인건비 비중이 낮고 또한 가격 전가가 용이해 성수기 2분기부터 판가에 전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고 중국 사업 축소, 신규 증설 관련된 비용 영향도 2~3분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