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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채 1117조원…GDP대비 78%넘어
국가부채 1117조원…GDP대비 78%넘어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04.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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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앙정부의 재무제표상 부채가 1117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보다 215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78%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464조원으로 전년보다 38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방정부 부채 추정치 18조5000억원을 포함하면 482조6000억원으로 GDP대비 33.8%에 이른다. 국민 일인당 960만원 꼴이다.

정부는 8일 오전 이런 내용의 '2013년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확정하고 국무회의에서 심의ㆍ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결산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재정상태는 자산 1666조5000억원, 부채 1117조3000억원, 순자산 549조2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채는 2012년에 비해 215조원가까이 급증했다.

실제 연금충당부채는 2012년 436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596조3000억원으로 159조4000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부채 증가분 215조2000억원 중 74%가량이 연금충당부채 증가분인 셈이다.

지난해 세입은 292조9000억원으로 예산(303조8000억원)보다 11조원 덜 걷혔다. 전년보다는 10조5000억원 늘었다. 세출은 286조4000억원을 기록해 예산현재액(311조8000억원) 대비 91.9% 집행됐다.

세금을 거둬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은 8000억원 적자가 났다. 일반회계에선 812억원 남았지만 특별회계에서 8419억원 적자가 발생했다.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다.

기획재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와 국가채무는 2013년 세입부족과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에 따른 국고채권 발행 증가에 따른 국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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