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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에 2200선대 회복, 장세변동성 확대
하룻만에 2200선대 회복, 장세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2.19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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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재차 2200선대를 회복했다.

18일, 개장초 2200선 회복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간 동 지수선대 중심의 상승과 하락으로 순환등락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2200선대 언저리를 하룻만에 회복했고 전장 고가부근 마감을 보여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였다.

코스피가 재차 2200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이번주에도 동 선대 안착여부로의 장세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지는 종가상으로 지난 14일이후 올해 두번째로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장중 고가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출회에 따라 추가 상승은 둔화되었지만 전장 고가부근 중심의 변동성으로 상향의미는 높여진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종지를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단기 박스권도 완성된 모양새다.

상단부 2210선대에 하단부 2180선대부근의 박스권 형성에 따라 이번주는 2200선 안착시도와 함께 박스권 상단부 돌파 여부로의 변동성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지수 반등세는 지난주말 뉴욕증시 급등세 영향에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의 수급주도력도 빛을 발했다. 외국인은 무려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 엿새간 외국인 매물비중은 약 6천 3백원억원대에 이른다.

매도 일수 대비 차익실현 물량이 과대하지 않으며 그간 관망부각으로 상대적으로 매물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이 수급주도 주체 부재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장세 상향 가능성은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날 외국인은 순매수 전환했으나 이전 매매행태 반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반면, 그간 과매수 구간에서 차익실현 기조를 연일 높여왔다는 점에서 이날 순매도를 기점으로 매물화 비중이 크게 줄어들지가 기대된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높게 작용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 3대 지수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한편 美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증시압박감을 높이기도 했다.

연고점 부근 시세에 있어 가격부담이 고조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 고 언급하는 등, 고위급 무역협상에서의 긍정적 성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증시 상향을 좀 더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에도 미국은 중국과의 교섭에서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증시 하방 지지력이 공고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가 2220선 부근에서 등락심화가 우선되는 것으로 뚜렷한 상향 의미가 주어지지 않은 반면, 최근들어 딱히 하방요인도 높지 않은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와의 동조화 기대감으로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2200선 안착시도와 연관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2주여간 2200선대 근간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등락세가 거듭되고 있다" 며 "지난주 급락세이후 시장은 하룻만에 극복하며 반등에 나서 2200선을 회복, 이번 주간에도 상향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지수 반등요인이 글로벌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만큼, 추가 변동성도 미중 무역 협상 투이외 긴밀하게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은 상향 가능성이 높으나 여전히 단기고점 시세에 있다는 점도 감안된다" 며 "이는 하방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 강조하고 "기술적으로 단기 박스권 설정으로 대내외 이슈변화와는 별개로써 지수 향방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시장은 상방경직세를 재확인하는 장세 상황이 뒤따를 수도 있다" 며 "美증시가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장세 상향이 이어지는 상황이나 가격조정 압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美증시 변동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 15일 美증시는 미중 정상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력을 높였다. 지난주초 약세를 주중 극복하며 고점을 높인 탓에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추가 상향세로 이어질 지에 대한 시장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일단, 18일은 '대통령의 날' 로써 증시가 휴장을 맞은 가운데 이번주에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인가가 주간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1월중 예정된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장세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연준(Fed)은 무역분쟁 지속 영향과 글로벌 경기하락 조짐등 美경제 상향 기대치가 낮아질 것을 우려, 이전의 공격적 금리인상 방침에서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 스탠스로 전환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관되어 이번주간 다수의 연준(Fed)위원 발언도 예정되어 있어 수위여부에 따라 증시 영향력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는 12월 내구재수주, 2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기존주택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등, 긁직한 경제지표들도 대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美증시가 올해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오르며 주변시세 영향에 따라 추가 시세로 이어질지 또는 고조된 가격부담이 현실화 될지 여부가 주간 변동성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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