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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 ‘용호상박’ 대격돌
삼성·LG,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 ‘용호상박’ 대격돌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9.02.0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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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사이니지 신제품 대거 선보여
LG전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신기술로 맞불

▲ LG전자는 ‘ISE 2019’에서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에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전자시장에서 용호상박의 자존심 대결을 벌여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 참가해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격돌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 사이니지’ 82형을 상업용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공격했고 LG전자는 ‘투명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에 힘을 실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맞불을 지폈다. 

삼성, 초고화질 'QLED 8K 사이니지' 최초 공개  

6일 삼성전자는 ‘ISE 2019’에서 퀀텀닷 소재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 사이니지’ 82형을 상업용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QLED 8K 사이니지는 8K 초고화질 해상도와 컬러볼륨을 100%의 구현하고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했으며 HDR10+ 기술과 40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특히 인공 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HD, 풀HD 등 다양한 화질의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하고 밝기와 명암비 등을 보정해 8K 수준의 고화질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준다.  

화질 변환 기술로 고비용의 고화질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아도 생생한 화질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전달하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상업 환경에 따라 가로형뿐만 아니라 세로형으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LED 사이니지에 8K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한 ‘멀티링크 LED HDR’ 기술을 공개한다. ‘멀티링크 LED HDR’은 삼성전자의 고유 화질 처리 엔진인 ‘LED HDR’이 탑재 일반 광고 영상도 HDR 화질로 자동 구현해 준다.  

또 LED 사이니지의 최대 밝기를 2배로 높여주고, 광고 영상의 명암비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자발광 LED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화면 영상의 지연이 없는 '라이브 모드'를 적용해 스포츠 경기장 등의 중계도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LED 사이니지와 더 월 프로페셔널 제품에 지원된다.  

▲ 삼성전자가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 참가해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9를 통해 TV 뿐만 아니라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8K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초고화질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G,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독보적 기술  

LG전자는 ‘ISE 2019’에서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에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차세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설치할 수 있고 의류 매장의 쇼윈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전시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가벼운 손터치 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선보였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 고유의 특성인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올레드 제품군 외에도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Pixel Pitch: 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1.5mm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전력부가 분리되어 있어 제품을 구부리는 것이 쉽고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이충환 상무는 “압도적인 화질과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의 앞선 제품력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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