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불안한 신기록 …반도체 경기 회복될까?
삼성전자 불안한 신기록 …반도체 경기 회복될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1.3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램 경기회복 점치면서도 설비 증설 '스톱'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D램) 사업 부진에 대해 "회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과연 D램 수요가 살아날지 미지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불투명을 이유로 설비 증설 계획 중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적 하락은 일시적”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조7500억원, 영업이익 7조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 43.1% 감소됐다. 또한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률은 41.4%로, 이 부분 영업이익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7분기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메모리 반도체(D램) 사업 부진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올레드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효가 회복될 것이다”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주춤했던 추세가 올초까지 연결되고 있지만, 이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이며 2분기 이후에는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이유다.

D램 증설투자 중단공급과잉 해소 의지
하지만 31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 전세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D램 반도체 증설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업황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는 작년부터 D램 공급과잉 해소 방안으로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축소와 출하량 감소를 지적해 왔다.

 

비메모리 투자, 반도체 부분 단기 실적 개선에는 미지수
이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0일 “(반도체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 진짜 실력이 나오는 법”이라며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 밝힌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현재 D램에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형 기술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해도 즉시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어, 단기 실적에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