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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8년 매출 12조6천억원 사상 최대 기록…수익은 악화
대한항공, 2018년 매출 12조6천억원 사상 최대 기록…수익은 악화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01.3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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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924억원…유가상승으로 영업이익 하락"
▲ 대한항공이 2018년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와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시행,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 등 여객부문 호재와 화물 매출 신장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484억원) 증가한 12조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오너일가 ‘갑질’ 등에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29일 대한항공은 2018년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와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시행,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 등 여객부문 호재와 화물 매출 신장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484억원) 증가한 12조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이 2012년에 달성한 최대 매출 12조2천639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6% 감소한 6924억원을 기록했으며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677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당기순손실은 803억원을 기록해 2017년 9천7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

2018년 4분기 매출도 영업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유류비와 추석연휴의 기저효과,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유류비가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6천779억원이나 많이 지출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기준 64.93달러로 전년 평균 50.92달러와 비교하면 1년 사이 27.5% 상승했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에도 불구하고 7%의 매출을 기록한 화물사업도 항공운송품목 다변화와 유연한 공급 조절에 따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 등으로 이번 사상최대연간 매출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가 상승과 함께 외화 환차손 영향으로 당기순손실도 커졌다.
2017년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천71.4원으로 작년 말 1천118.1원보다 46.7원(4.4%) 올랐으며 이에 따라 외화환산차 손실이 3천636억원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델타항공과의 합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신형 항공기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유류비 감소로 인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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