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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세 뚜렷하지만 2100선에서 고민
코스피, 반등세 뚜렷하지만 2100선에서 고민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9.01.1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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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반등세가 뚜렷하고 코스피는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에 2100선을 회복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개선은 위안화 안정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위안화 안정은 미·중 무역 협상 기대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구간에서 한국 증시만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강세였고 한국 주식만의 특출난 매력이 부각됐다기 보다 극심했던 위험자산 회피가 일부 되돌려진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외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셧다운 및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미·중 갈등 등 위험자산을 위축시킬 만한 이벤트들이 산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셧다운과 관련해서는 "연일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미국 경기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기화된다면 가뜩이나 둔화되고 있는 경기 모멘텀에 추가 하강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셧다운이 1주일 늘어날때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3%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며 "셧다운은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도 혼란을 주고 있다. 셧다운에 따른 경기 악화 효과와 더불어 현 경기 판단에 제약을 가해 정책 결정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은 가장 해결하기 쉬운 일반 무역(관세) 협상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은 애초부터 그리 어려운 해결 과제가 아니였다. 패권전쟁 본질인 지식재 산권과 첨단 기술 관련 협상에 유의미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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