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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반도체 관련주 집중 매수중 저점 통과 하나?
외국인, 반도체 관련주 집중 매수중 저점 통과 하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1.17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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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 2위에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국내시장에서 663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16만5552주를 사들였고 SK하이닉스는 1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을 각각 4130억원어치, 22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2780억원)했지만 SK하이닉스의 주식은 순매수(280억원어치)했다.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반도체 초과 공급 상황이 장기화되며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고 IT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출하량이 부진했던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식 4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8.71% 감소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0.58% 줄어든 59조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내 반도체 주가가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의 주가가 전저점 대비 10%가량 반등하는 모습이다"며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가 반등하는 것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신흥시장(EM) 경기 회복 조짐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반도체 주식에 대한 평가가치(Valuation) 배수의 상향이 일어나고 있어 현재 반도체 주가가 반등 중인 상황"이라며 "향후 주가의 재하락이 나타날 경우에도 전저점을 하회하는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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