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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황윤석 논설위원  |  seoul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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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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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윤석 논설위원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다우 25000, 나스닥 7000선이 무너진 지 한달 남짓. 미국 증시는 작년 12월24일을 저점으로 의미있는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작년 12월26일 21712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주말 24000선 부근까지 반등이 나왔고 나스닥은 작년 X-Mas 이브 6190 저점을 기록하고나서 어느덧 7000선에 한발 다가섰다. S&P500 역시 2346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나서 2600선 탈환이 눈앞이다.

미국 연준 파월의장의 연이은 비둘기적 발언과 극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 가능성이 공포의 극대감에 빠진 글로벌 시장을 건져올린 것이다.

   
 

물론 아직도 멕시코 장벽 건설을 둘러싼 미국 의회 예산 승인이 거부되면서 여야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마침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의 장기화를 초래하고 있다.

실업률, 소비자신뢰지수, 제조업지수, 주택착공율 등 다양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실물경기의 회복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리인상의 명분을 내세웠던연 준이 이제는 그동안 매파적 입장에서 후퇴, 통화정책의 긴축과 향후 정책방향을 경기와 연동시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4번째로 금리를 인상한 12월 미국 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만장일치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견해가 확인되며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생산 10% 감축과 향후 실적전망에서 CEO 스스로 15% 하향하는 사태가 빚어진 애플을 비롯하여 MS 등 IT 업종의 주요 종목들이 상승을 이어간 것도 뜻밖이었다.

WTI 기준 국제유가가 5.2% 상승하면서 에너지업종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자동차와 기술주 위주의 강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한국 코스피도 연초 2000선이 무너진 이후 불과 7거래일만에 2075를 기록하면서 2100 저항선 돌파를 향한 반등이 나오고 있다.

내달 중순 베트남 개최가 유력한 2차 북미회담 기대감으로 건설 시멘트 비료 등 남북경협주 중심의 반등이 나오고는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 대가로 제공할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두고 어떤 접점을 찾을지가 여전히 초점이다.

1차때와 같이 先비핵화, 後경제제제 완화의 녹음 테이프를 rewind하면 결과는 너무도 불보듯 뻔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향후 글로벌 증시와 경제전망에 있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파월의장의 말대로 미국 연준이 참을성을 갖고 금리인상 시기를 적어도 3월 이후로 연기하거나 당분간 중단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경제는 최근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연일 치솟던 악명높은 홍콩의 집값이 작년 8월부터 13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최장기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등 글로벌 부동산 가격의 하락 조짐이 그것이다.

물론 아직도 2012년 수준보다는 60%이상 높은 가격이지만 10% 이상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등 경기 위축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진행중이다.

그런가하면 금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온스당 13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엔화 달러화에 이어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의 자산 엑소더스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와중에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쳤다느니, 미국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느니 하는 해괴한(?) 분석들이 힘을 얻고 있다. 어지러운 난세에 개인투자자들은 혹세무민하는 얘기들에 귀가 솔깃해질 수 있다.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는데 신흥국 증시는 오른다는 가정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경기 하강과 경기 침체를 가장 적나라하게 온몸으로 받아야할 시장이 바로 신흥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 같이 수출의존국가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지금이 해외주식에 투자해야 할 때다. 혹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 FANG의 최근 하락을 예로 들면서 국내 주식이 그래도 안전하다고 강변하기도 한다.

미국 주식중에 FANG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빅데이타 등 4차산업을 주도하는 가장 확실한 플랫폼 5G업종과 탄탄한 내수유통업종, 글로벌 유망 제약사와 신약기술 등을 싹쓸이 M&A한 글로벌 제약사 금과 안전자산 ETF 등이 지금 매수할 수 있는 유망업종 종목들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1.76로 채 2%가 되지 않는다. 미국이 52%, 일본이 7.7% 브렉시트 당사국인 영국이 5.9%이고 유로존을 다 합치면 15%정도다.

지금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싸우는 G2 중국은 얼마일까.4% 남짓에 불과하다. 홍콩과 합쳐도 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여러분은 2% 시장에 투자할 것인가 98%의 시장에 투자할 것인가. 전세계 주식시장 20여개국의 상장기업은 전부 30여만개에 달한다. 지금 한국증시에 상장된 기업수는 2000여개 남짓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2,000 vs 300,000 중에서 어디를 택할 것인가.Major를 택할 것인가, Minor에 머무를 것인가.

이제 선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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