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를 '위기의 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새로운 도전’"이라며 우리 모두가 디지털 컬쳐코드에 담긴 ‘손님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5가지 덕목을 잘 준수하여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김회장은 하나금융 임직원들에게 "희생정신과 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1일 기해년(己亥年) 신년사를 통해 "작년 신년사에 ‘2019 부의 대절벽’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2018년부터 세계 경제의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2019년도에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현실로 다가오는 듯하여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부동산 정책 등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발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축소 등 위험요인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핀테크 기업과 인터넷은행을 언급하며 우선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연함에 항상 의문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규칙과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사회적 니즈를 발굴해 마케팅에 활용해야 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김회장은 4년여간 준비한 "글로벌로열티네트워크(GLN)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다양한 플랫폼 출시로 결제와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어야 하므로 우리도 글로벌 킨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ICT 기업인 라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