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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반등세, FOMC앞두고 관망부각
주초 반등세, FOMC앞두고 관망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2.17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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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 개장후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간 제한된 변동성으로 강보합선대 흐름을 유지, 약세 하룻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늘은 일간 거래에서 고점과 저점간 등락폭이 최근 가장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이 짙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매매공방에 나서며 장중 변동성을 주도했다. 지수는 2070선대 언저리를 회복한 상태다. 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나 반등폭이 크지 않아 상향의미는 높지 않은 모습이다.

주초 상승세에 따라 코스피는 주간 추가 상향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한편, 이전장 시세이탈 이후 금일 저가부근 변동성에 국한됨으로써 여전히 하방리스크는 잔재되어 보인다. 

일단 시장은 지난 13일에 고가기준으로 2100선 돌파세를 보인 만큼, 이번주 동 구간대 회복시도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지난 주말장 급락세를 보인 이후 종가부근인 저점구간대에 국한된 행보에 따라, 상향세 부담 가중의 주간 반등력은 높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인다.

또, 지수는 20일 이평선 하회 상황에 단기 이평선 회복세도 여의치 못한 것으로 2100선 회복시도에 앞서 동 구간대 근간의 주간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11월 중순의 단기박스권 설정구간내 변동성이 재현된 모양새다. 지난 주말장에서 박스권 상단부 돌파에 실패하며 재차 시장은 박스권 설정 구간내 진입시세를 나타냈다. 금일 종지는 연중 바닥점 구간대 연계시세가 잔재해 있는 만큼, 하방변화 여력도 높은 상태다.

반면, 지난주간 주말장 변동성을 제외하면 상향변화가 주된 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여전히 2100선대 시각과 이번달 초 직전 고점 수렴가능성은 유효한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선방력이 높은 하루로 평가된다. 지난 주말장 美증시가 급락하며 다우지수와 S&P 500이 하반기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하는 등 부진 영향이 주어짐에도 강보합선대 등락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초 지수 상승세는 지난주간 뉴욕증시 급락이후 미·중간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써 이날 코스피 하방 지지에 나선 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무역분쟁 여파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에 따라, 트럼프 정권의 기존 중국대응에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코스피 선방세에 조력했다는 분석이다.

지수 등락도 최소화에 그침으로써 미·중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과 연준(Fed)의 기존 통화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주간 변동성에도 영향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재차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로 회귀함으로써 추가 하방변화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주 코스피 동조화는 다소 긍정적이다. 다만, 시세지체 의미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간 변동성 여부에 따라 연말 효과가 주어질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연관되어서는 일단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위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 경기 둔화 우려감이 美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곧 성장둔화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최근 장세 하방을 주도한 美기술주들도 실적악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시장 펀더멘탈 훼손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연말 효과를 크게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국인 관망세는 이번 주간 예정된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연관된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간 수급패턴에서 매도 기조가 다소 높은 양상이다. 다만 최근 사흘간 비중은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관망속 소폭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주간 수급여건은 비교적 원활하게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기관도 사흘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받아냈다. 다만, 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매물화 비중을 높이고 있어 주간 매매여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급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를 보였지만 보합선에 그쳤다" 며 "주초 반등세를 보임에도 시장의 의미있는 지표개선은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중기 이평선 하회에 이전일 저가부근을 근간으로 변동성이 국한되는 등, 상승효과는 다소 반감된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시장은 지난주 美증시 부진세와 대비하여 선방력도 주어지는 것으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며 "코스피는 아직까지는 2100선대 구간내 변동성도 유효한 상태에 있고, 주간 뉴욕증시 변화 여부에 동조화 시세에 따라 주간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美증시는 중국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장세를 엄습하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도 부상하며 장세 호전여지는 주어진 상태다" 며 "그간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美장단기 금리차 역전 상황으로 뉴욕증시는 연중 바닥구간대 재차 진입시세로 몸살을 앓았다" 고 강조하면서도 "반면, 기술적으로 과매도 구간 진입시세에 있고 연중 바닥점 근간의 추가 하방도 둔화될 여지가 높다" 며 "이번주간 무역분쟁 해결 가능성의 시장관심과 연준(Fed)의 FOMC 회의를 기점으로 긴축기조 변화가 현실화되는지에 따라 반등모멘텀 유입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주간 시장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지난주간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감에 美경제에도 이상 신호가 감지되는 등, 되반락 행보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은 연중 바닥점 시세로 회귀하는 등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하방 일변도 양상은 부정적 주변시세 영향이 크다. 중국과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부진은 가중되는 양상에 있다.

▲ 자료출처 : MBC

여기에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도 장세 하방 무력화 시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연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때 보다 약화된 모양새다.

반면, 뉴욕증시 반등여력은 높지 않은 상태에 있으나 한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이 경기둔화 요인으로 부상한 이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주 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예정된 기존 정책기조를 지속할지 여부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정책변경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연준(Fed)은 기존 통화정책의 긴축기조에서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불안 가능성을 극복하는 향후 장세 모멘텀이 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에 이번주간 뉴욕증시가 연중 바닥점을 근간으로 하방변화 보다는 반등시도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연관되어 18~19일(현지시간)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개최를 기점으로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상에 연준(Fed)이 속도조절에 나설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주간 대기중인 경제지표중 21일에 11월 개인소비지출(PCE)과 PCE 물가지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도 뉴욕증시 변화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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