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메리츠종금증권, 6100억원 규모 항공기 투자 성공
메리츠종금증권, 6100억원 규모 항공기 투자 성공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8.12.12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항공기 리스사인 DAE캐피탈(Dubai Aerospace Enterprise Capital)과 5억40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항공기 투자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말 세계 2위 업체 GECAS와 1조원 규모 항공기 딜을 성사한데 이어 2년여 만이다. DAE캐피탈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공기 리스전문업체로, 작년말 기준 항공기 349기를 보유한 세계 6위 업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일본 미즈호를 주간사회사로 이번 딜과 관련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선순위 발행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됐다. 회사는 14일 마무리하는 이번 발행에서 에쿼티(E-Note) 투자자로 참여한다.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재판매(셀다운)키로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등 실물자산 기초 ABS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DAE 이번 딜의 선순위 표면 금리가 4.25%와 5.5%로 각각 정해졌고, 이는 GECAS A, B Note 금리 4.5%와 5.8%에 비해 각각 30bp(0.3%p)가량 낮은수준"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등 대체투자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스프레드 금리 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이시장이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DAE캐피탈 항공기 리스 고객사로 있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항공기 잔여 리스기간은 4.4년 이상이고, 평균 기령 역시 9.2년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