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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급락세,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주초 급락세,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12.1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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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급락하며 반등 하룻만에 약세 마감했다.

10일, 하락갭 발생의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 만회에 나섰으나 여의치 못한 채, 지난 주말장 반등 하룻만에 장세 부진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 하락세로 11월중 단기 박스권 하단부가 붕괴됐다. 또, 종가상으로 한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사흘만에 양봉으로 전환했고 장중 반발세 유입으로 낙폭 만회에 나섰으나 일간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태로 하락갭분을 만회하는데 여의치 못했다. 이날 주초 급락세로 단기고점대인 지난 3일 종가와 괴리는 더욱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연중 최저점 수렴가능성은 높아진 모양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3일 단기 고점대인 2130선대를 기준으로 오늘까지 하방변화를 지속하는 장세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지수 하락폭은 78p(-3.66%)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말의 연중 바닥점 수렴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이다. 

▲ 자료출처 : KBS

기술적으로 시장은 중기(20일) 이평선 하회속 하방변화가 사흘간 지속되고 있다.

동 구간대와 괴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번주간 시장은 반발세 유입보다 연중 저점대 수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이 2100선과 중기 이평선 근간의 장세 주안점 의미도 크게 약화됐다.

하락갭 발생이후 장중 반등 행보도 나타냈으나 변동폭이 크지 않아 이날 발생한 갭분은 주중 메꿔야하는 기술적 부담도 주어지고 있다.

금일 코스피 급락세는 지난 7일 뉴욕증시 하락 영향의 미국발 악재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지난 주말장에서 美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용지표 부진까지 가세하며 우려했던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증시 몸살을 앓았다.

뉴욕증시는 투자심리 급랭속 시장간 평균 -2%대 이상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고용지표는 시장 예측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미·중 무역협상 진통이 경기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감을 확산시켰다.

뉴욕증시 부진은 고스란히 주초 코스피 동조화 시세로 나타났다. 이날 장중 반발세에 나섬에도 낙폭 만회세가 여의치 못해 연중 바닥점간 괴리가 급격하게 좁힘으로써 이번주간 하방변화에 의한 동구간대 수렴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체간 수급도 불균형속 장세부진을 주도했다. 시장 거래량은 이틀간 연속 하락하며 3억주대 언저리를 유지했다. 오늘은 외국인이 순매수 하룻만에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장세 하방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최근 나흘간 8천 500억원대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인 반면 매수세는 불과 280억원대에 불과해 순매도 절대 우위를 나타냈다. 오늘은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차익실현을 받아냈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말 美증시 하방변화 영향의 주초 거래에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며 "시장은 지난주간 연속된 하향세에 주초 급락세가 이어짐으로서 연중 바닥점 수렴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 고 분석하고 "이날 발생한 하락갭으로 11월중 박스권 하단부가 붕괴됨으로써 주간 반발세가 유입되더라도 상향시도는 여의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며 "이에 시장은 2100선과 중기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에서 이탈, 연중 바닥점 시각의 레벨다운이 불가피해졌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행보의 바로미터로 작용중인 美증시도 미·중 무역협상이후 불확실성 고조에 경기 우려감마저 부각되는 등, 투자심리 훼손에 따른 장세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며 "뉴욕증시 변동성은 경기 둔화가능성을 두고 주변 시세변화를 확인하는 것으로 고용지표 부진과 장단기 국채 수익율 역전 상황등, 비관적 시세관이 점차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美증시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전 단기반등 상황에서 재차 연중 바닥점으로 추락해, 장세부진 가속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 "이번주간 코스피 동조화 시세에 따른 장세 하방가능성도 점차 고조되는 것으로 보수적 장세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 7일 美증시는 경기 둔화 조짐이 주변시세 변화속 점차 가시화되는 등, 장세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말장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연중 바닥 구간대로 회귀한 상태다. 

▲ 자료출처 : KBS

지난 주말에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 예측치에 부합하지 못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시장 예측에 크게 밑돌면서 연준(Fed)의 긴축정책 변화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으나 결국 경기부진 전조로 인식되며 장세 하방을 촉진했다. 

미·중 정상간 무역협상은 단기 유예 상황이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美기업 실적 부진과 연계되며 IT업황과 기술주 부진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간 최대 하락폭을 이끌었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좀 더 확대되는 것으로 경기둔화 우려감을 부각시키며 투자심리 무력화로 나타났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으나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긴급체포도 미·중 협상에 악재로 작용되며 증시 폭락에 일조한 모양새다.

뉴욕증시가 주변시세 악재출현속 급락세 지속으로 연중 바닥점으로 재차 추락함으로써 연말 효과에 대한 무용론도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美증시가 연중 바닥구간대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대한 우려속, 시장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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