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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응웬 베트남 총리와 민관 다각적 협력 강화 논의
윤상현 기자  |  sh6969@s-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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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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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베트남 민관과의 다각적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최 회장은 1년 만에 재회한 응웬 총리에게 “첫 만남 이후 마산그룹 투자를 시작으로 민간기업과의 협력 증진을 추진 중”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웬 총리와 첫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SK는 올해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미화 4억7,000만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 매입한 것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등 폭넓은 주제와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공: SK그룹

이날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 맞춤형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맹그로브는 열대 우림보다 최대 5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 대응에 가장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현재 전체 면적인 44만ha 중 30%만 남아있어 보호 및 복원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짜빈성 롱칸지역의 맹그로브 숲 조성, 호치민기술대의 맹그로브 복원 연구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베트남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환경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미리 국가 차원에서 환경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 독보적인 환경문제 해결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응웬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 뿐일 정도로 SK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ICT,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SK와의 민관협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최 회장에게 공기업 민영화 추진 로드맵을 설명한 후 민영화 관련 투자,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및 기술발전 등 분야에 SK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응웬 총리와의 만남 후 최 회장은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따로 만나 총리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이 9일~10일 양일간 이틀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1회 ‘하노이 포럼’에 참석한다.

하노이 포럼은 한-베트남 간 학술 및 교류협력 등을 위해 창립됐으며,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하는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SK의 사회적가치 추구 노력을 소개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난제 해결을 위한 양국 민관협력 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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