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성장은 쉽지 않겠지만 2019년 합병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한화L&C 지분 100%를 약 3680억원에 인수했다"며 "올해 11월 말 합병이 마무리되면 2019년부터 한화L&C 실적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전방산업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그룹사 유통망 활용에 따른 시너지와 올해 준공한 인조대리석 공장 가동으로 인한 영업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약 37%, 영업이익은 4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대홈쇼핑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취급고 8천943억원(전년동기대비 +2.4%), 영업이익 221억원(전년동기대비 -10.9%)을 전망했다.
그는 "9월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인한 효과와 모바일 채널 성장률 둔화, 소비경기 둔화로 인한 TV채널 성장률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낮은 취급고 성장과 함께 송출수수료 증가도 예견되는 바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본업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고 연결자회사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된 영역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