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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내년 초 IPO 예정···기업가치 135조원 평가
우버, 내년 초 IPO 예정···기업가치 135조원 평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8.10.1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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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계획했던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이보다 빠른 내년 초 IPO를 진행할 것으로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가치는 1,200억달러(약 135조원)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70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더욱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와 포드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를 합친 금액(1,122억 달러)보다도 많은 규모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 IPO 추진 과정에서 정통한 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우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평가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의 IPO 목표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제시해왔다.

하지만, 내년 3~4월 경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Lyft)가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버 역시 비슷한 시기에 상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창립된 우버는 지금까지 상당한 규모의 사모자본이 투입된 재원으로 유지돼 오면서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서 직원 15,000여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우버는 지난해 77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100억~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투자은행들의 이런 제안에 따라 우버 IPO는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기대되는 소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WSJ은 우버가 계획한 기간 내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구상한 기업가치대로 IPO를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IPO시장이 기술 기업 등에 우호적이었지만 우버의 IPO 시점에는 어떻게 될 지 예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버는 지나 2013년 한국 시장에 야심차게 출범했으나 현행법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로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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