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루브리, 中 윤활유시장 공략 시동···2020년 Top 5 목표
SK루브리, 中 윤활유시장 공략 시동···2020년 Top 5 목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8.09.2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비 개선과 저속조기점화 방지, 엔진 보호 성능 대폭 강화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27일 SK루브리컨츠에 따르면,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중국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윤활유 시장의 Top 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중국은 SK루브리컨츠 전체 윤활유 판매량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62만 배럴의 윤활유를 판매한 SK루브리컨츠는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이래 총 420만배럴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윤활유 시장에서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현지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Top 5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중국 톈진에 연산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후 텐진 공장에서 상업 가동을 시작한 SK루브리컨츠는 중국에서 생산, 유통, 판매가 모두 가능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윤활유 시장으로, 연간 약 3,896만 배럴(2017년 기준) 규모 윤활유가 판매된다.

특히, 급속한 산업 발전에 힘입어 오는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매력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 위해 SN플러스 규격 맞춘 ‘고급’ 신제품 런칭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18,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올해 5월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규격에 부합한다.

API는 가솔린용 윤활유 제품 규격을 SA부터 SN까지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뒷자리 알파벳이 Z에 가까울수록 최신 규격이다. 현재 시장에는 SJ, SL, SM, SN, SN플러스 규격 제품만 유통되고 있다.

SN플러스 규격을 충족시킨 윤활유 신제품은 연비 개선과 저속조기점화 방지 성능, 엔진 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신제품은 크기 대비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T-GDI 또는 GDI 엔진) 장착 차량에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SN플러스 규격 충족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고급제품의 구매력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윤활유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고급 자동차 구매 비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급 윤활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달 18일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조르디 캄프 FC바르셀로나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 두번째)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구광’ 중국인 겨냥해, FC바르셀로나 통한 차별적 마케팅 시행

전 세계 축구 팬 16억명 중 중국인은 약 3억명(2016년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 비록 중국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6만명에 가까운 중국인들이 러시아 현지 경기장을 찾았다. 주최국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국민이 현지 경기장을 방문한 국가가 중국이었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축구 열풍을 감안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며,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소비자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SK지크 윤활유 인지도와 연결해, 실질적 매출 증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최고급 윤활유 제품 SK지크와 최고의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이 중국 내 SK지크 윤활유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SK지크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18일 SK루브리컨츠와 FC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스폰서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확보한 유통·공급망으로 시장 공략 가속화 할 것”

지난 2003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온 SK루부리컨츠는 윤활유 품질 강화 및 마케팅 차별화 노력을 통해 현지에서 더 큰 결실을 얻을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시내 주도로 상에 오픈한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上海瑾庆汽车服务有限公司)’에서는 SK지크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종합 차량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같은 달 SK지크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 ‘타이어플러스(Tireplus)’ 1,500여개소에도 입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SK루브리컨츠는 중국 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공략하며 적극적인 사업 성장을 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