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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무역분쟁 격화, 2300선 변동성 고조
G2무역분쟁 격화, 2300선 변동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9.19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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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강보합선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 무역분쟁 격화 영향의 하락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등에 나서며 2300선 근간의 등락거듭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오늘은 장초반 하락갭 발생으로 2300선 붕괴 상황에 이평지지대인 단·중기(5일, 20일, 60일) 이평선도 일찌감치 하향이탈세를 보이는 등, 장세부진 상황을 면치 못했다.

반면, 시초지수 형성후 시장은 즉각 반등에 나서며 일간 내내 고점으로 높여가는 변동성으로 낙폭만회세를 유지했다. 강한 반발세 유입에 따라 지수는 장초반 발생한 갭하락분의 대부분을 만회하는 것으로써 2300선 회복으로의 전약후강 장세를 펼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대양봉 시현에 고가부근 마감 그리고 장중 단·중기 이평선을 모두 회복하는 강한 복원력을 보임으로써, 주중반 이후 장세에도 긍정성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틀연속 2300선 하회를 보인 후 반등에 나서는 것으로 동선대 회복세로 마감하는 장세패턴을 지속했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모두 붕괴되는 상황임에도 만회로의 강한 복원력도 나타냈다.

코스피 2,308.98p 자료출처 : NAVER 금융 국내증시

이번주 장세 주안점인 2300선 근간의 변동성이 사흘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동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안착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3분기중 코스피는 고가부근 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단기고점 의미도 높아, 당분간 주체간 차익실현 물량 출회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번주 코스피 장세 복원력도 만만찮게 이어짐으로써 동구간대 시세유지로의 변동성도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2300선 부근 안착시세로 이어진다면 시장은 3분기중 형성된 연중 바닥구간대에서 상향이탈세로 이어질 수도 있어, 상향세 지속에 따른 추세적 반전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변동성에서 나타났듯이 코스피 상향의지는 어느때 보다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반면, 장외 주변시세는 그리 녹록치 못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점차 격화와 혼돈의 양상으로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美트럼프 대통령과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하여 10%의 추가 관세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2670달러 규모의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600억달러(약 67조원)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맞섰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후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별개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무역공격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지만 보복조치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던 상황에 반하여, 적극적인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2간 무역분쟁 격화에 따라 오는 27일~28일 양일간 예정된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진행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또,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덩달아 몸살을 앓게되는 것은 코스피 뉴욕시장등 여타 글로벌 증시다. 

이날 코스피 장세는 美·中 무역분쟁 격화 영향력이 다소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투자주체간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 매물화 물량을 기관이 적극 받아내며 장세 반등을 주도한 요인이 크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대표주들과 남북정상회담과 연관된 수혜업종등 상장사들의 상향세도 장세 선방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무역 불협화음이 장세 영향력을 지속하는 등, 장기 국면에 대한 장세피로감이 높게 형성된 것도 시장의 하방지지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장후 급격한 장세후퇴로써 2300선과 이평지지대가 일순간 붕괴시세를 보인 코스피로써는 G2간 무역 전쟁이 끝장을 보자식의 분쟁격화로 치닫는다면 급격한 장세 하방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립관 연관된 상대국 후속조치가 취해진 이상, 시장은 상향변화 보다는 하방 분화가능성이 높아, 보수적 견지의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이다.

코스닥 831.85p 자료출처 : NAVER 금융 국내증시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무역 분쟁 격화 가능성에 더하여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반등여력도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역분쟁을 빌미로 당분간 뉴욕증시는 가격조정이 주된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주간 상향변화를 유지함으로써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구간 시세를 지속한 바 있어, 기술적 부담과 경계심리 고조의 가격조정이 주어질 때라는 점도 고려된다. 이에 시장의 하방압력이 강화되더라도 견조한 조정속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이전 장세에 유입된 미국과 중국간 분쟁상황을 염두한 것으로써 상대국에 추가 관세부과 조치로의 분쟁확산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과는 별개의 변동성을 예측한 것에 불과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G2간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장세 영향력을 높이는 것으로 상향변화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무역관련 이슈가 장기간 장세 영향력을 높임으로써 최근들어 장세향방을 주도하기보다는 일간 등락에 국한되는 것으로, 시장 이슈변화와 영향력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높다. 

여기에 양국간 대화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를 갖고 무역분쟁을 함께 해결하기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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