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2300선대 변동성 확대
2300선대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9.18 0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급등세 하룻만에 가격 조정을 보이며 약세 마감했다.

17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점진적인 하락세로 낙폭을 확대하며 가격조정이 우선된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지수는 2300선을 중심으로 회복과 이탈로의 변동성을 연출했다.  

이날 장중 2300선이 붕괴되며 하방변화를 촉진, 한때 -1%대 급락세로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장막판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동구간대 회복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초 지수 대비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진데다 일간 20p대 변동성으로 약세부담을 높였지만, 다행히 2300선을 회복함으로써 시장은 장중 조정 의미도 높였다.

전장 급등세 영향으로 경계매물 부담의 일간 등락폭을 감안하면 금일 주초 2300선을 지킨 것은 선방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2300선 붕괴의 낙폭확대는 자칫 장세 하방강화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저점부근에서 20일 이평선 수렴후 저가매수세 유입의 반등세로 낙폭만회세를 시현, 일간 가격조정에 국한된 장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 자료출처 : KBS

일간 하락폭은 크나 장중 반등후 2300선을 회복하는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장중 조정 행보는 높게 주진다.

이는 이번주간 추가 조정여지를 상쇄할 수 있는 주초 변동성으로 인식되어 하방가능성을 최소화 할 장세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주간 코스피는 2300선대를 근간으로 수렴과 이탈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300선대 언저리 구간은 3분기중 고가부근 지수대이다.  따라서 주간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에 따라 시장의 하방압력이 가중될 여지도 높다. 상대적으로 지수는 2300선 언저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기반이 공고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시장의 하방지지력을 강화할 장세요인으로 볼 수 있어 2300선 안착시도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써 주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이 관망속 소폭 순매수에 동참함으로써 기관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냈다. 기관은 나흘만에 매물화에 나서며 일간 2700억원대 대규모 물량 출회를 나타냈다. 시장이 단기고점 부근 변동성을 이어감으로써 차익실현 물량 부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관매물 출회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조정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 재협상과 연관된 무역분쟁 우려감이 재차 고조된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간 G2간 무역 재협상 가능성으로 뉴욕시장등 글로벌 증시약진이 이어진 반면, 재차 분쟁 격화 가능성이 대두됨으로써 이번주에도 증시 압박감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뉴욕증시 변동성과 별개로 코스피는 南北회담 긍정성 영향의 장내 이슈가 대기중인 상황에 외국인 수급 주도력도 동반되고 있어 무역분쟁 악영향을 상쇄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진다. 당장 명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일정에 따라 경협 수혜주등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경영진 방북효과로써 업종대표주 선도력이 기대되는 만큼, 무역 분쟁악재 희석여지가 크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 2300선을 중심으로 한 자력시세 영향과 수급 개선 지지기반에 따른 동 구간대 안착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큰폭의 상승세로 2300선대 회복을 보인 후 주초 차익실현 매물부담의 가격조정을 보였다" 며 "금일 비교적 낙폭이 커, 이날 2300선 붕괴세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의 동 구간대 회복세로 마감했다" 고 분석하고 "지난주는 20일 이평선 근간의 지지와 이탈로의 장세혼조를 보인 반면, 이번주는 2300선 수렴과 지지여부로의 안착세 여부가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며 "지수는 이틀간 연속 직전고점 부근 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고점 구간의 차익실현 매물부담이 높으나 수급개선기반의 2300선 지지 기반의 상향효과도 기대된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주초 큰폭의 코스피 조정에도 2300선 근간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것은 외국인 수급주도력 기반에 납북화해와 해빙무드 분위기의 장세긍정성이 하방지지력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며 "美·中간 무역 재협상 소식이 지난주 후반 글로벌 증시 상향을 주도했음에도 협상 결렬 가능성에 따라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주에도 美증시는 재차 무역전쟁 여파의 장세 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면서도 "국내시장 수급여건 개선과 주변시세 긍정성이 이를 상쇄할지 여부가 주간 장세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관세부과를 둘러싼 협상과 대립으로 장세 주도력을 부각시키며 지난 한주간 주초강세 주후반 약세로의 변동성을 야기했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추이에 따른 장세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흥국 금융불안과 美연준(Fed) 주도의 기준 금리 인상가능성등도 지수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초 뉴욕증시는 다소 불안한 양상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부과 의지를 표명한 상황에 중국정부도 동일한 관세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이번주간 증시 불확실성을 고조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시장의 악재영향력이 예고된 상태라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무역분쟁 이슈가 장세영향력을 높이기에는 이미 노출된 재료의미가 큰 데다, 장세 피로감도 동반된다는 점에서 이번주 장세부담감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보다는 美연준(Fed)이 예고했던 기준금리 인상시점 도래에 따라 이번달 금리인상이 예정대로 이행될 가능성에 더하여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신흥국 금융불안 가중의 장세 리스크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높다.

다만, 美증시는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탄탄한 펀더멘탈 기반의 하방지지력이 공고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무역 관세부과와 연관된 시장의 하방부담이 높아지더라도 단기 가격조정에 국한될 것이라는 예측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