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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조정 심화, 20일 이평지지 여부 주목
가격조정 심화, 20일 이평지지 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9.06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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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큰폭의 하락세로 가격 조정 심화를 연출했다.
 
5일, 약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보합선대 등락을 유지했으나 오후장에 들어서며 낙폭을 확대, 일간 -1%대 이상 급락세로 장세 부진을 나타냈다. 이날 장세 급락으로 지수는 6거래일만에 2300선에서 하향이탈하며 229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코스피가 일간 1%대 이상 급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초 이후 한달여만이다. 
 
오늘은 대양봉에 저가 부근 마감을 보인 상황에 단·중기(5일, 60일)이동평균선에서도 재차 하회했다. 2300선 회복세와 안착가능성이 이동평균선 지지와 역활이 크다는 점에서 동 지수선대 안착으로의 장세 균형점은 붕괴된 모양새다.
 
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후반에는 2300선 회복보다는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지수하락으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주가 하락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2%대 이상 하락했고,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등 대형주들이 평균 -2%대 이상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일 장세 부진은 터키發 금융불안이후 아르헨티나 인도등 여타 신흥국으로 금융불안감이 전이된 요인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루피화 가치가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지표부진 영향으로 2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코스피 장세 하락을 재촉했다.
 
여기에 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최근 7일간 가장 높게 올라, 외국인 관망세와 매물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장세 부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 중반에 이르러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3분기중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한 이후 사흘간 연속 고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지속했다. 이 기간 동안의 하방변화 영향으로 박스권 상단부 하회세에 2300선 붕괴 그리고 60일 이동평균선 하회를 보임으로써 2320선대는 단기 고점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장세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장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 기반의 주후반 변동성도 대기중에 있다. 금일 2300선 붕괴세를 보임에도 동 지수선 회복 가능성의 장세여지는 유효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후반 20일 이평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에 따라, 반발세 유입 또는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고점이 낮아지는 장세패턴에 있으나 이전 2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최근 상향기조로써 비교적 굳건한 장세가 유지된다는 점이 우선 고려된다. 이는 시장의 반발세 유입 가능성을 높일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동 이평선 붕괴세가 이어진다면 전저점 부근 시세로 되돌려질 가능성도 높아, 시장의 하방변화를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2300선 언저리 기반의 안착과 연중 바닥점 상향이탈로의 변동성을 지속했으나 최근 일간 등락희비에 금일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짐으로써 장세면모도 급격하게 변화된 모습이다" 며 "지수가 주요 이평선 붕괴에 대음봉 영향으로 우선적으로 명일 추가 조정행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다만, 20일 이평지지대 역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세부담을 상쇄하거나 반발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 며 "단기적으로 동 이평선 근간의 장세변화 결과에 따라 상향과 하방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이 관망속 소폭 매물출회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250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가중시켰다" 며 "외국인은 이번주에 들어서 이전 매수기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지수가 반등에 나서더라도 상향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고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이날 장세부진은 수급불균형과 함께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여파가 커, 주후반 추이에 따라 시장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8월중 터키 금융불안 여파의 신흥국 금융시장 우려감을 높인 가운데, 금일 인도 루피아 가치가 2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원달러 환율마저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 악화를 불렀다" 며 "대외 악재 유입에 따른 코스피 장세 부진은 주후반 장세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금일 종지가 시장의 가격조정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된데다 이평지지 여부로의 변동성을  남김으로써 주후반 추가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휴장후 거래에 나선 간밤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동반 하락한 상황이나 미국과 여타국간 무역협상에 난항이 이어짐에도 경기지표 개선세 영향의 선방력이 주어진 모습이다. 

이날 뉴욕 증시 참여자들은 미국과 캐나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이, 경제 지표 발표와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금유시장 동향에 주목했다.
 
미국과 멕시코간 마프타 재협상으로 장세호전을 보인 뉴욕증시는 캐나다와의 재협상 결과에 따라 이전과 다른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일단, 무역분쟁이 재차 가열되며 장세 악재로 부각되는 등 가격조정을 부추겼지만, 경제 지표에 힘입어 장세 선방력을 높인 모습이다. 美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경제 부흥을 재확인한 것이, 하방지지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개선세로 하방변화는 제한되었지만, 무역협상 우려감이 재차 부각된데다 협상의 난항도 예측됨으로써 단기적으로 증시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신흥국 금융불안이 코스피등 여타국 증시 악재로 하방지지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당분간 뉴욕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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