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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상향세 지속, 2270선대 회복
주초 상향세 지속, 2270선대 회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8.21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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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1일, 장초반 소폭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장중 내내 고점을 높이며 낙폭만회세를 지속, 오랜만에 1%대에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6거래일만에 2270선대를 회복했다. 사흘간 연속 반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수는 30p이상 상승했다. 연중 바닥점을 근간으로 지수등락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이날 상향변동성이 주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장세 하방부담은 크게 덜어낸 모습이다.

또. 대양봉 시현과 7거래일만에 단기 이평선 수렴세를 나타냄으로써 주중반이후 시장의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아졌다.

▲ 자료출처 : KBS

이로써 지난주 터키발 금융사태로 촉발된 연중 바닥점 붕괴와 최저치 경신등 직전저점 부근에서 나타난 코스피 변동성 확대장세는 어느정도 완화된 모양새다.

지수가 여전히 연중 바닥점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단기 상향에 따른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은 다소 일러 보이나, 연중 바닥점 경신이후 사흘간 고점과 저점이 상향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높은 모습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피 연속상승 영향의 주중반이후에는 지수와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된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날 지수 상승은 전일 美증시가 연속상승세를 지속한 동조화시세에 더하여, 외국인이 오랜만에 기관과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수급주도력을 높인 영향이 크다. 뉴욕증시는 美·中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국내증시도 22일, 23일 양일간에 열리는 美·中 차관급 협상을 앞두고 부각된 긍정적 전망이 코스피 동반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세 수급은 외국인 주도력이 빛을 발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물화에 나섬으로써 장초반 약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기관은 매도전환을 보였지만, 투신과 연기금이 순매수로 전환함으로써 매물화에 따른 기조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투신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연기금은 무려 2주여만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금일 외국인 매수세는 최근 매도기조 확대에 따라 향후 기조성 변화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20일 수출 실적에서 반도체 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9.1%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5%대 상승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전까지 반도체 업종 전망은 다소 엇갈리게 나타난 바 있다. 최근 외국계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과열을 경고하기도 했으나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상승에 이어 금일 강세기반의 급등세를 보이며 227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며 "지난주 터키 금융사태에 신흥국 불안이 가중되며 장세부진으로 이어졌으나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되며 낙폭만회세를 지속했다" 고 분석하고 "시장이 7월 전저점 부근 연계시세에 따라 변동성 확대양상이 이어진 반면, 코스피 상향변화 확대가 주어짐으로써 단기적으로 이전 낙폭만회 의미도 부각되고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반도체 업종의 수출 상향효과로써 삼성전자등 연관 상장사들이 상승력을 높임으로서 오랜만에 지표상승 기반의 시장 펀더멘탈 개선효과를 연출했다" 며 "그간 자력시세 부진에 美증시 동조화에 따른 변동성이 주어진 상황에 반하며, 펀더멘탈 효과의 코스피 자력시세를 보인 것은 의미가 크다" 고 강조하고 "따라서 주간 코스피 연속 상승이 이어지며 상향효과를 높이는 가운데 펀더멘탈 개선세가 유입됨으로써 연중 바닥점 상향이탈 가능성의 장세여건도 부각되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이전장에 이어 3대 지수 모두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터키發 악재반영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주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긍정성 부각이 장세 호전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사흘간 상승으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만에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S&P 500도 8월초 직전고점 부근 수렴세를 보인 상황에 더하여 돌파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도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지속했다.

뉴욕의 증시 참여자들은 장세 상향을 주도한 美·中간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22~23일 차관급 무역회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시장일각에서는 최근 뉴욕증시 상향효과가 지속됨으로써 G2간 무역재개는 장세에 적극 반영된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높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무역협상 결과 시점을 전후로 차익실현 기반의 가격조정 빌미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무역협상 이슈가 당분간 시장의 상향효과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대비하여, 장세 하방을 주도할 이렇다할 주변 악재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시세확대 여지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뉴욕증시 행보에 따른 코스피 동조화 시세로의 장세 상향 효과가 좀 더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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