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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실적 부진에 신규채용 동결..비상경영 돌입
롯데마트,실적 부진에 신규채용 동결..비상경영 돌입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3.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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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창립 16주년을 맞은 롯데마트는 최근 노병용 사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비상경영을 공식 선언했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주 임원회의를 열어 신규 채용 전면 동결과 예산 재검토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세부실행 방안은 다음 주 확정, 현업 부서와 조율을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영환경은 지금까지 그 어떤 위기보다도 심각하고, 상황이 너무 어려워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고통을 같이 나누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사 차원의 허리띠 졸라매기와 고강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롯데마트는 일단 신규 채용을 전면 동결하고, 예산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행을 일단 보류하기로 큰 틀의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세부실행 방안은 다음 주 확정, 현업 부서와 조율을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비상경영 가동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경기불황에 따른 내수침체 영향이 불가피한 가운데 휴일 의무휴업의 영업규제까지 겹쳐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점포 80여곳의 의무휴업 영향이 본격화된 올 1분기는 영업이익이 20∼3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강도 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의무휴업에 따른 실적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인력을 전면 재 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예산도 예산부서에서 모두 품계를 받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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