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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바닥점 확인시세, 턴어라운드 조짐도 엿보여
연중바닥점 확인시세, 턴어라운드 조짐도 엿보여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7.26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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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재차 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25일, 강보합선대 출발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확대, 가격조정으로의 부진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는 전일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시장이 전일 시초 부근 시세로 되돌려진 상태에, 반락세로 2270선대 언저리에 머물게 됨으로써 주후반 장세에도 빨간 불이 켜진 모양새다. 또, 저가 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다.

이날 장세 하락으로 연중 바닥점 수렴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 기대했던 단·중기 이동평균선간 기술적 유효성도 크게 약화된 상태다. 지수 반등 여력은 거의 바닥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세 여건을 바탕으로 이번주간 예측된 연중 바닥점 수렴과 지지여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써, 주후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주변시세는 추가 하방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 자료출처 : MBC

외국인이 관망에서 벗어났지만 매수세 하룻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수급 우려감도 높였다. 

기관은 홀로 300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장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0억원, 1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체간 매매비중은 늘었지만 수급우려감도 동반되어 보인다. 오늘 시장 거래량도 3억주대 언저리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간밤 美증시에서 3대지수는 등락희비로의 혼조세를 보였지만 상향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낸 반면, 코스피는 하방으로 역주행 시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 코스피 추가 하락시에는 이전까지 연중 바닥점 인식 상황에 반하여, 장세 변화에 따라서는 연중 최저점 경신여부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장세여건과 달리, 오늘은 한가지 긍정적인 변화도 주어진 상태다. 금일 시장은 반락세로 마감했지만, 고가상으로 고점과 저점이 전장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이달 중순 2300선 회복이후 7거래일간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을 지속한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변화이다. 

지수는 종가상으로 이달 초 5일 연중 바닥점 구간과 괴리가 거의 없는 상태로써, 수렴세에 준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하룻만에 반락세에 일간 저가 부근 마감으로 명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반면, 8거래일만에 고점과 저점이 상승하는 변동성이 주어짐으로써 코스피는 턴어라운드 장세 기대감도 부각시켰다. 최근 코스피의 하방지지 기반이 무력화된 장세에서의 중요한 장세 변화로 볼 수 있다. 

주 후반에는 추가 하락세가 뒤따르더라도 하향세 의미보다는 연중 바닥점 다지기 의미에 더하여 턴어라운드 장세 여부로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장이 연중 바닥점 수렴세를 앞두고 턴어라운드 장세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후반 시장 관심도는 급격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반등세에 추가 상향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상승폭 대부분을 내주며 하룻만에 약세 전환했다" 며 "이로써 코스피는 주후반 2260선대 연중 최저점 구간 지지여부로의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 예측하고 "연중 바닥점 지지 또는 하방으로의 붕괴 가능성에 따라 향후 코스피 시세 분기점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는 오랜만에 고점과 저점을 높임으로써 한편으로는 턴어라운드 장세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며 "이는 연중 최저점 지지여부 시세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 신호로도 인식된다" 고 강조하고 "장세를 관망하되 코스피가 연중 바닥점 지지와 턴어라운드 시세가 주어지는 지를 주시하는 것으로, 향후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시장간 혼조세를 연출했다. 

여전히 글로벌 관세 보복전 기반의 시장 위축감을 높였으나 기업실적 상향에 따른 장세 호전의 변동성도 주어진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며 지난 6월 고점 수렴 가능성을 높였다.

S&P 500도 상승에 동참, 종가상으로 지난 2월초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나스닥은 일간 7930선대에 육박하며 고가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계매물 출회로 반락세를 보였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연계된 발언으로 무역분쟁 우려감을 고조시키며 장세 압박감을 높였다. 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 기업실적 개선세가 뒤따르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러한 뉴욕증시 변동성은 무역전쟁 가속화 우려감을 기업 실적으로 상쇄하는 것으로, 장세 부담 완화 의미가 지속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증시 일각에서는 글로벌 무역분쟁 추이는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실적 발표가 정점을 지나고 있어, 이전과 같이 기업실적 호전이 상쇄효과를 지속하는데 한계점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장세 상향 지지 기반이 약화 될때까지도 무역분쟁 해결기미가 나타나지 않을 시, 사실상 이후 시장이 갖는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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