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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13일 부터 영업정지 시작..주가에는 긍정적
이통사 13일 부터 영업정지 시작..주가에는 긍정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3.1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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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보조금 경쟁 중단 미이행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사업정지 조치로 오늘부터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가 시작됐다.

먼저 KT와 LG유플러스는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으며 기존 고객이라도 분실, 파손, 24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만 기기변경을 해줄 수 있다

KT는 다음달 26일까지 사업이 정지되며 LG유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사업이 정지된 뒤 다시 다음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사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사업이 정지된다.

이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통 3사에 대해 각각 45일씩 사업정지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2개 사업자의 짝짓기 영업정지는 지난해 특정 이통사의 영업정지 기간에 다른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살포해 오히려 시장이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다. 또 과거 영업정지와 달리 이번에는 기기변경도 분실, 파손, 24개월 이상 사용한 경우만 허용된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3일)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1~2월 이통사의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시장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 제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사업정지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동통신사 전체로는 긍정적이다. 영업정지가 이뤄져도 가입자들이 매달 내는 요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 중 마케팅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휴대전화 판매망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정부의 영업정지 처분에 항의하기 위해 13일오후 2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폐 위한 30만 종사자 총 결의대회'를 열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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