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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로 보수적인 접근 권고
LG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로 보수적인 접근 권고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8.06.28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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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영증권 이원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매출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여 6,7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4월까지 글로벌 TV세트 누적 판매량은 6,6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8% 증가했다"며 "TV세트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은 TV패널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어 LCD패널업체들의 수익성은 6월 기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TV패널 시장은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에서 가격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BOE는 연말 기준으로 65인치 TV패널 가격을 현재보다 20% 가량 할인된 200달러 초반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일부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과 성수기 진입 효과로 패널가격은 8월을 기점으로 일부 안정화될 가능성은 존재하나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하던 LCD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은 향후 설비 투자 축소가 예상되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일시적 주가 반등은 기대할 수 있겠으나 OLED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과 LCD 경쟁업체들의 의미 있는 감산 계획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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