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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영업·업무용 차 보험료 16일 인상
삼성화재 영업·업무용 차 보험료 16일 인상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3.0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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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온라인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이어 삼성화재도 업무·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전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손해보험사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최근 오는 16일 이후 계약부터 각각 영업용 차량 10%, 업무용 차량 3%씩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그러나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영업용 차량은 최근 3년간 전체 업계 손해율이 2011년 88.6%, 2012년 93.0%, 2013년 98.3%로 매년 급격히 상승,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0%며 이는 사업비로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고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지급한 보험금이 같은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삼성화재 영업용 차량 손해율은 92.8%, 업무용은 81.4%으로 나타나 적정손해율을 초과했으며 다른 대형사인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회계연도 영업용 차량 손해율이 90%를 넘었다.

삼성화재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에 대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요청하지 않고 자체 검증을 통해 결정했다. 감독 규정에 따라 단순 보험료 조정은 감독 당국 승인 없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삼성화재와 같은 방식으로 개인용 차량 보험료는 올리지 않고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 보험료만 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를 내달 중 2∼3% 인상하겠다며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들 온라인·중소형 보험사는 지난해 회계연도 손해율이 90%를 웃돌며 영업 적자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한편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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