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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홍콩 합작사 지분확대로 중화권 공략
아모레퍼시픽,홍콩 합작사 지분확대로 중화권 공략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3.0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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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홍콩 현지 합작사를 해외 지주사의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중화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지주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홍콩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아모레퍼시픽 홍콩'의 지분율을 30%에서 77%로 늘리고 종속 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홍콩 사업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아시아권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홍콩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홍콩 사업의 지원과 확대를 통해 중국 및 기타 아시아지역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중화권 지역의 로드맵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법인 인수 및 사업 확대를 발판삼아 올해 해외 매출은 8000억원, 매출 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지난해 말 매출(K-IFRS 기준) 539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8% 성장했다.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성장한 3,387억원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성장한 12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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