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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 하방변화 강화, 반발세 여부는?
주후반 하방변화 강화, 반발세 여부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03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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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연속 약세 조정을 이어가며 하락 마감했다.

3일, 강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해 일간 부진세를 지속했다. 주초 강세로 25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이날 시장이 추가 하락함으로써 사흘만에 동 선대에서 재차 하향이탈했다. 이틀간의 지수 하락폭은 28p에 이르는 것으로써, 중장기 이동평균선 밀집 구간도 돌파이전 시세로 회귀한 모양새다.

오늘은 나흘만에 추세선에서도 하향이탈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3월 고점대 상향돌파이후 하방변화에 따라 재차 수렴세가 주어디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명일 직전고점대 지지여부로의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이례적으로 이틀간 연속 음봉패턴에 저가부근 마감까지 이어짐으로써 주말장 변동성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부진세는 전일 뉴욕증시 약세영향에 더하여 외국인이 매물압박 수위를 높인 점이 높게 작용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약세장으로 이어졌다.

▲ 자료출처 : KBS

연준(Fed)은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며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연준(Fed)의 입장에 따라 향후 긴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부각으로, 장세에 부정적 영향이 미친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6월이나 9월경에 美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 코스피 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매물압박 강도를 높인 것으로 장세 부진을 재촉했다. 美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결과적으로 외국인 지분 축소 강화의 수급행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최근 연속 사흘간 순매수이후 이틀간 대규모 매물화에 나섬으로써 매도 기조성을 높였다. 기관도 소폭 순매도에 동참한 상황에 이날 개인이 매수에 나섰으나 약세장에서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

4일 재상장을 앞둔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변화도 이날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증시일각에서는 가격부담으로 개인투자 영역에서 벗어나 있던 삼성전자 주식이 액분에 따른 유동성 보강과 가격부담을 해소함으로써 관심도를 증폭, 활발한 거래를 통한 시세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시장반등에도 적지않은 힘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가격부담은 해소되었으나 대량의 주식분산에 따라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더라도 주식수 과대영향의 가격변동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높다. 이에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장세영향력을 이전보다 크게 낮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전의 사례를 들어 이번 삼성전자 액면분할은 단기적 시세확대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실적에 따른 펀더멘탈을 근간으로 주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 이날 코스피는 종가상 3월 전고점 지지대가 붕괴된 상황에 연속 음봉패턴이 지속됨으로써 당분간 수급불균형이 부각된 장세변화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 추세선은 사흘만에 붕괴됐다. 이에 따라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와의 괴리가 축소됨으로써 지수의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아진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2500선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이 주된 것으로 추세선을 근간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주초 강세이후 전일에 이어 연속 하락함으로써 최근 부각된 긍정적 장세의미가 다소 퇴색된 결과로 나타났다" 며 "이에 직전고점 돌파세 기반의 장세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지수는 사흘만에 2500선에서 하향이탈했다" 고 강조하고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약세를 지속했고 외국인이 재차 대규모 매도에 나섬으로써 장내·외 불확실성 고조의 부진세가 이어진 상황이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 2500선은 투자심리가 밀집된 구간으로써 하향이탈을 기점으로 하방변화는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며 "다만, 조정이 이어더라도 4월중순의 직전고점간 연계시세와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 따른 장세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그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이틀간 연속 조정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등, 한편으로는 반발세가 동반될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매물화를 부추기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언급, 투자심리 위축결과를 낳았다.  

美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은 연준(Fed)이 설정했던 물가상승률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한 상황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했다" 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경기회복으로 기업실적 향상이 뒤따를 것에 고무되는 반면, 물가상승과 연준이 긴축금융을 가속화함으로서 증시 유동성 경직상황으로 이어질 것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美증시 기조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 막바지에 이르러 시장 영향력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어, 향후 반등여력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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