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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선 돌파, 추가 시세 기대감 고조
2500선 돌파, 추가 시세 기대감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5.01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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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석달여만에 2500선 돌파세를 나타냈다.

30일, 4월의 마지막 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개장후 일찌감치 2500선을 돌파하며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번달초 2340선대를 근간으로 반등에 나서며 턴어라운드 장세를 보인 이후, 약 4주여만에 동 지수대를 회복한 셈이다.

또한, 지난 2월초 이후 석달여만에 2500선을 돌파함으로써 시장은 2월 연고점 구간대로의 레벨업 시세 기반의 새로운 장세 국면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전에 코스피는 2500선 안착세를 위한 동 선대 근간의 추가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주초 3월 고점대와 2500선 돌파세를 계기로 주후반 동 구간 중심의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KBS

다만, 코스피가 최근 사흘간 연속 상향세를 이어감으로써 단기적으로 경계 매물출회와 기술적 조정이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조정세가 주어지더라도 120일 이동평균선과의 연계시세가 긴밀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하방변화는 제한될 수도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력을 높였고 고가부근 마감으로 보임에 따라 추가 반등력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한데는 南·北 정상회담 여파에 따른 대북 관련 업종과 종목들의 시세확대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기대했던 평화협정 가능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장세에 유입된데다,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도 관련주들의 시세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외국인 수급 견인력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사흘간 순매수를 지속하며, 이 기간중 5800억원대 규모의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외국인은 시장지분을 높이고 있어 5월초 장세 주도력 지속여부에 따라 2500선 안착시세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개인이 8거래일만에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3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장세부담을 높였다.

외국인 순매수가 일간 2400억원대를 넘어선 상황에 오늘은 시장 거래량도 나흘만에 7억주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초이후 1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거래규모로 기록된다.

기술적으로 시장의 단기 급등세가 지속됨으로써 추세선과 이격과대 해소로의 가격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때 2500선 근간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동선대를 근간으로 시장의 순환등락 가능성도 높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주에 들어서며 상향세가 두드러진 장세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며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이 상향세 기폭제가 되는 것으로써 관련 업종 상승과 1분기 실적이 어우러지며, 2500선 돌파세로 이어졌다" 고 강조하고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이 수급견인력을 높이고 있고 뉴욕증시도 반등기반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 추가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 27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남북화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고질적인 지정학적 위험도가 사라지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신용도에도 긍정적 평가가 주어질 것이다" 며 "곧 있을 北·美간 정상회담도 개최될 것이라는 점에서 남북화해 모드는 시장에 단기호재로 적용되기 보다, 꾸준히 장세를 이끌어갈 펀더멘탈 상향요인이 될 수도 있다" 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이전장 약세에 이어 3대 지수 모두 동반 하락하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약세로 뉴욕증시는 재차 중기(20일)이동평균선에서 하회했다. 지난주 후반 턴어라운드 장세를 보인 이후 재차 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써, 중기 이평선 근간의 장세 변화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美증시 부진세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장세 위축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3월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2.0% 급등했다. 이는 지난 2월(1.7%)과 비하여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1년만에 돌파한 결과로써 연준은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가 2% 상승하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밝혀왔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美증시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향후 장세에도 적지않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금리인상 여파는 北·美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따라 장세 영향력이 제한될 여지도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의 하나로 판문점을 거론하며 회담개최를 위한 구체적 협의에 도달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와 연관되어 트럼프 측근에 의하여 북과 구체적인 논의가 개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南·北정상회담의 성과가 장세호전을 이끌고 있는 만큼, 최근 美증시의 다소 미진한 장세에도 훈풍을 불러 일으킬 영향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간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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