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수준을 웃돌았다며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부각되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 1분기 연결 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7.6% 상회했다”며 “최근까지 시장 예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수준을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B손해보험 등 완전자회사 효과와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비은행 자회사의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며 "KB증권의 순이익이 788억원에 그친 점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룹 기준 분기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2bp(1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상승했으며 그룹 대출이 전분기 대비 2.1%, 은행 원화대출금이 1.8% 증가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는 0.23%로 낮은 수준 유지 중이며, 그룹 부실채권(NPL)비율은 0.7%, 은행 NPL비율 0.58%를 기록해 양호한 자산건정성을 유지중"이라며 "향후에도 충당금비용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 전체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2.1% 상향조정한 3조55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올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존 9.8%에서 10.1%로 상향조정, 지난해에 이어 은행주 중 유일하게 10% 이상의 ROE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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