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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세, 2500선 회복 기대감 ↑
연속 상승세, 2500선 회복 기대감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4.19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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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반등력을 높이며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19일, 강보합선대로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일간 상승과 하락이 순환하며 주체간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강보합선대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490선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4월중 가장 높은 지수대를 이틀에 걸쳐 갱신세를 나타냈다.

오늘도 시장은 전일 회복과 이탈세를 보인 120일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장세 변화를 지속했다. 금일 지수 상승으로 시장은 2500선대와의 괴리를 점차 축소하는 주간 변동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주초 단기 박스권 상향 돌파세를 보인 이후 최근까지 약 2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명일 주말장과 다음주 중 2500선 회복여부로의 변동성도 기대된다. 

오늘은 기술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중장기 이평밀집 구간대 진입후, 종가기준으로 9거래일만에 돌파세가 주어진 모습이다.

다만, 동 이평선 수렴시세를 근간으로 동구간대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12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만회에 반하여 하향세도 주어지는 등, 회복기반의 안착세로 보기에는 다소 부족감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KBS

반면, 코스피 행보에 이평밀집 구간과 매물대 돌파세가 확인된다면 2500선 회복세가 가시권에 들 것으로 기대되어, 동 구간대에서의 추가 변동성도 주목된다. 

오늘까지 이어진 코스피 연속 상승세는, 최근 부각된 南北美간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대북 리스크 완화 분위기 고조 상황이 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청와대는 예정된 南北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해 투자 심리 개선을 한 껏 높였다. 여기에 남북간 경제 협력 기대감도 부각되며 관련 업종과 상장사의 시세확대가 이어지는 등, 장세호전을 주도했다. 

전일에 이어 시장수급 개선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외국인은 오랜만에 전일에 이어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 견인력을 높였다. 오늘은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이 사흘만에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압박을 나타냈다.

이날 장세를 주도한 외국인 수급행태는 4월중 여전히 순매도 우위에 있으나, 최근 2주간 수급상황은 사자와 팔자비중이 백중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이번달 중순이후 외국인 매수출회 빈도수가 점차 증가하는 행보을 보임에 따라, 수급주도력 부각에 의한 향후 장세 견인력이 뒤따를지도 주목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韓·美간 금리 역전현상을 기점으로 시장에서의 순매도 기조가 점차 강화되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최근들어 외국인 지분축소 요인으로 지적된 美·中간 무역분쟁은 해소국면에 있으며 돌발된 중동지역 위기감도 약화된 상황에 더하여, 美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실적장세 기반의 상향세가 이어지는 등 호전된 장세 영향이 높게 작용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개선을 이끌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날 기관은 사흘간 연속 투신의 환매비중이 강화되며 매도우위를 높였다. 연기금도 이번주 중에는 순매도를 지속해, 주간 기관의 매물화 기조를 고조시키는 모습이다.

오늘은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업종대표주들의 시세확대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연속된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 기대감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주가 강세가 이어지며 두드러진 상향세로 IT 기술주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이와 연관되어 일선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장사의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높지 않으나, 반도체, IT가전 등 기술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위주의 시세가 극명하게 차별화되는 양상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는 1분기 실적발표를 근간으로 업종·종목간 시장참여자들의 선별력이 부각되는 데 따른 차별화 시세로 풀이된다.

메리츠 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번주간 상향세가 우선된 행보로 이평밀집과 매물대 돌파세를 펼치며 2500선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며 "지수는 주초약세에 주후반 강세시현으로 최근 장세패턴인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 분석하고 "금일 지수가 장중 2490선대를 회복하기도 해, 명일이후 코스피는 약 두달여만에 2500선 돌파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이 관계자는 "시장 내적으로 남북 정상회담 일정에 따른 장세호전 기대감이 최근 적극 유입되는 상황에 더하여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높이고 있어, 추가 상향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이고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전고점대인 지난 3월중 2500선 부근 연계시세가 대기중에 있다" 며 "향후 이평밀집과 매물대 돌파세가 확인된다면 추가 반등시도에 나서는 것으로, 상향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대외적으로, 주중 연속 반등력을 높인 美증시는 간밤 유가급등세 영향으로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국제유가가 3년여 만에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함으로써 장세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국제유가 강세는 지난주 미국주도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도를 고조시킨 영향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강세에 따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번주 중동 및 국제무역 갈등 수위가 약화됨으로써 장세 압박감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시장은 보합선대 악세속 선방세가 주어짐으로써 상대적으로 장세 부담은 크지않은 모양새다.

이날 유가급등은 美에너지 기업 강세에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써, 나스닥과 S&P 500은 연속 상승력을 높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의 분기 실적호조가 시장예측을 상회하는 것으로 장세주도력을 높이고 있고, 南北美간 정상회담 기대감이 하방을 지지하는 등, 향후 장세 상향을 이끌 주변재료들의 긍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장세 상향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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