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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연속성 유입, 2500선대 수렴세 부각
시세연속성 유입, 2500선대 수렴세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8.03.12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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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가 장세 견인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서며 지수 상승력을 높였다.

12일, 연속된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개인 차익실현 물량을 받으며 상향세를 유지,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일간 +1% 상승세로, 종가기준으로 248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금일시장 변동성은 크지않으나 지수 등락에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됨으로써 단기고점 부근에서의 추가 상승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또, 지수는 지난주간 12월 전저점 돌파와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세로써 상승발판을 마련한 상황에, 이날 중장기(120일, 60일)이평선도 만회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기술적 유효성에 따라 이평저항의 장세 걸림돌도 크게 약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1분기중 매물대와 이평밀집 구간 돌파세를 보이는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시세연속성 기반의 상향세가 주된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을 높였다. 

오늘은 이틀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사흘간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받아내는 것으로 장세견인을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수는 이틀간 지속하며 비중도 2000억원대에 육박했다.

▲ 자료출처 : KBS

기관은 사흘간 순매수를 유지, 기조성을 높였다. 반면, 개인 차익실현도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개인의 매도기조는 시장이 직전고점 부근 수렴세를 보이며 단기고점 인식이 높아진데 따라, 매물출회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금일 지수 상승에는 지난 주말장 美증시의 연속된 강세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평균 +1.7%대 급등세를 시현하며 동반 상승세로 글로벌 증시를 이끌었다.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리스크가 잔재하나, 한반도 비핵화와 연관된 대북 긴장완화로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성사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 개선세로 이어졌다.

美증시 뿐아니라 코스피도 한반도 긴장 완화고조에 따라 시장 상승분위기를 높여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기준금리 인상리스크가 증시발목을 잡는 형국이나 이전 장세에 적극 반영된 것으로, 화해모드로 돌아선 남북미 정상간 대화가 당분간 증시비관론을 적극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중반이후 상승력을 높인 이후, 주초 변동성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강세장 시현에 나섰다" 며 "지수가 2월 고점대인 직전고점 구간과 이평저항대를 돌파함으로써 이번주 추가 상승을 위한 시세연속성도 부각된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는 2500선 회복 가능성을 염두한 장세 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지난주초 까지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기준금리 인상우려감으로 가격조정이 주된 변동성을 보였으나 남북화해 분위기에 지수 상승력이 편승하며 장세호전을 펼쳤다" 며 "당분간 한국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완화와 비핵화를 조건으로 대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증시도 화답하는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며 주요 저항대 돌파와 상승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 급등에 따라 경계심리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고 덧붙이고 "이에 추세선간 이격부담을 해소하는 기술적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하면서도 "이평저항대 돌파에 따라 지지기반을 확대한 코스피가 조정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크지않을 여지도 높아, 가격조정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지난주말 美증시는 이틀간 연속 강세장 시현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강력한 이평저항을 뜷고 25000선 회복했다. 직전고점과의 괴리를 좁힘으로써 수렴세 가능성도 높인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분위기에도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美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北美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에 따른 북핵리스크 완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상황이 뉴욕증시 상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초까지 뉴욕증시 조정세는 국채금리 인상과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무역전쟁 우려감에 따른 것이나 지난주 중반이후 대북 대화무드가 하방요인을 상쇄하며 장세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美증시 행보는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13일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와 14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주목하는 것으로,  오는 20일에 열리는 FOMC회의 결과 발표에 촉각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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