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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한주, 120일 이평선 변동성확대
올해 마지막 한주, 120일 이평선 변동성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2.25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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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일년간의 긴 장정끝에 마지막 한주를 남기며 한해 시세의 끝을 달리고 있다. 성탄 연휴를 마친 코스피는 12월 마지막 한주간의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지수는 2440선대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초 이후 약 석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이다. 지난주간(12.18~12.22) 코스피 지수는 9월 고점대 연계시세에서 하방변화를 나타냈고 120일 장기 이평선이 무려 13개월여만에 하향이탈되는 시세부진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는 11월중에 있었던 급락 동반의 시장충격이 재현되며 시세이탈을 다시 맞는 등, 급격한 장세부진을 연출하기도 했다.

연말효과를 기대했던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는 무산된 상황으로 이번주간 장세변화에 이전 하락폭이 회복될지는 미지수이다. 코스피가 2440선대 언저리로 주저앉음으로써 시장의 추세반전 논의도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저점대인 2300선대 언저리 기준으로는 현 장세의 추세이탈은 확실시되는 형국이다. 

다만, 장기추세 관점에서는 지난해 12월 지수선 1970선대를 기준으로 엘리엇 파동의 4파 진행시세에 있다는 점이 고려된다. 이후 상승 5파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좀 더 높은 지수대로의 대세상승이 대기중인 것으로 이해된다.

▲ 자료출처 : KBS

그러나 3파의 고점대인 2557선대가 사상최고치 지수대라는 점에서 이후 5파는 역사적 고점 경신세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사실상 현실적으로 기술적 유효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장세로 볼 수 있다.

이번달 중순경 코스피는 2460선대를 기점으로 단기 횡보세를 나타내며 하방경직세 근간의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돌파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지수는 상승폭은 미약하나마 점진적인 우상향시세를 나타내며 2460선대가 중기저점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12월의 산타랠리 기대감과 연계된 코스피 행보에 이후 상향기대감을 높였으나 지난주 급락세로 시세이탈을 겪었고, 지난 주말장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장세는 하방지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12월의 마지막주(12.26~12.29) 코스피는 지난주말장에서 어렵게 회복한 120일 이동평균선 안착시도가 주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21일의 장세변화에 주말장 행보는 기술적반등에 국한된다는 분석도 높다. 따라서 이번달 주초 시장은 하방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120일 이평선을 근간으로 코스피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최근 코스피 장세 변화가 급격하게 분화되는 것은 외국인 시장지분 축소영향이 절대적이다. 특히, 4분기에 들어서며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를 장식했던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하향과 맞물리며 외국인의 차익실현 빈도가 급증, 장세조정을 부추긴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장에서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급락세 하룻만에 깜짝 장세반등을 주도했다. 개인의 연말 장세기대감이 꺽이며 차익실현 물량부담을 높였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로 장세 선방으로 이어졌다. 주말장 개인의 비중축소는 6697억원대에 달해 연중 가장 큰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체간 수급행태가 급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매물화를 받아낸 외국인의 수급행보에 따라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도 주어진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최근까지 이틀연속 순매도후 매수로 전환한 뒤, 재차 이틀간 순매도를 지속하는 패턴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순매수 여부 관점에서는 매매기조가 불분명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지난 6일이후 최근까지 매물화 빈도는 10거래일에 이른다. 외국인의 20일간 누적 순매도는 약 3조 5000억원대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전히 매도기조가 우선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휴이후 외국인이 연말효과와 내년초 1월효과를 기대로 순매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단하기엔 다소 일러 보인다.

이렇듯 시장의 수급여건에 따른 지수향방이 올 12월 마지막 한주 장세와 내년초 시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수급행태는 코스피 행보에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한달여간 단 두차례 매도전환을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을 지속한 바 있다. 정작 이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는 약 -4%대 하락했다. 

수급변화와는 별도로, 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코스피는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시도에 나서며 내년 연초까지 이전 하락폭 만회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 지난 11월초를 기점으로 코스피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국내외 거시경제 흐름이 여전히 견고한 데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책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는 이유에서 이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로 코스피 추세 반전 논란이 가속되고 있으나 경제회복 가능성에 따라 탄탄한 펀더멘탈 기반의 이전시세를 회복하는 것으로, 시세이반에 따른 추세훼손을 상쇄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 자료출처 : KBS

다만, 단기적으로는 장기(120일) 이평선을 근간으로 시세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동 이평선대 하향이탈후 지수는 전저점대인 9월중순 시세로 레벨다운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만약, 동 이평선 지지가 확인된다면 연말과 내년 1월효과에 더하여 시장의 가격메리크 부각이 동반되는 것으로 반등기조를 높여갈 가능성도 높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지난주간 사상최고치 장세 시현이후 시장간 일련의 가격조정을 겪었으나 견조한 숨고르기 의미로써 여전히 연고점 돌파여부로의 장세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장내외 주변시세도 긍정적이다. 美정부가 제시한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뉴욕증시는 마지막주 한주가 '랠리'로 장식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다만, 세제개편안의 의회통과이후 뉴욕증시는 재료쇄진 효과에 따라 매물출회가 주된 장세변화를 나타내기도 해, 연말 랠리와 연고점 돌파여부는 다소 여의치 못하다는 예측도 높다.

이에 따라 이번주 美뉴욕증시는 성탄연휴이후 연말까지 전통적 '산타랠리'가 올해 나타날지를 주목하는 것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12월26일~28일) 코스피는 29일이 연말 휴장일로 지정됨에 따라 3거래일간 운영된다. 올해 증권시장은 28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27일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내년 첫 개장일은 1월 2일로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미뤄진 오전 10시다. 장 종료 시간은 평소처럼 오후 3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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