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WSJ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달 하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키아가 휴대전화 사업부를 MS에 54억4천만 유로(7조96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개발해 온 제품이다.
이 제품에 탑재되는 안드로이드는 특수하게 개조된 버전이어서 '플레이 스토어' 등 구글 서비스 일부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도 서비스 '히어', 개인화 라디오 서비스 '믹스 라디오', 노키아 앱 스토어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킨들 태블릿에 사용되는 '파이어 OS'와 비슷하다.
한편 MS와 노키아는 지금까지 윈도폰만을 고집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도 병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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