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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임박···65조원 협상 마무리 단계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임박···65조원 협상 마무리 단계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12.0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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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가 미디어 공룡이라 불리는 21세기폭스의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미국 미디어 산업의 지형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월트디즈니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제국 중 일부인 21세기폭스와 뉴스 조직 및 스포츠 사업부를 제외한 영화 스튜디오·TV 프로덕션 사업 등을 600억달러(한화 약 65조원)에 인수합병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르면 다음 주에 결과 발표가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에는 유럽 유료TV 네트워크 스카이와 온라인 스트리밍 훌루의 폭스 지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폭스는 NBC·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유한 미국 최대 케이블기업 컴캐스트와도 사업 부문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디즈니 측과의 협상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현재 폭스는 이번 매각 외에도 냇지오(Nat Geo), 스타(Star),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 영화 스튜디오 등과 스카이, 훌루의 지분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매각 후에는 뉴스, 경제뉴스, 방송 네트워크, 폭스 스포츠만 남게 된다.

한편, 폭스 주주들은 사업부문 매각 후 남게 되는 회사의 주식과, 전환 비율에 따라 계산된 디즈니 주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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