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이평지지대 기반의 상향시도 가능성 부각
이평지지대 기반의 상향시도 가능성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27 0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등락끝에 2550선대를 회복한 이후, 2600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11.20~11.24) 코스피는 이평지지대를 기반으로 반등에 나섬으로써 2550선대를 회복했다. 11월중 가격조정이 지속되며 한때 251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던 코스피는 주 지지선이 붕괴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지난 주말장 상승세로 255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동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사실상 전고점과의 괴리를 더욱 좁히는 것으로, 수렴세에 가까운 호조세를 펼쳤다. 지난주간 장세특징은 이번달초 박스권 설정구간 회복세와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기반의 변동성 유지로 대별된다. 최근 6거래일간 음봉패턴의 지속으로 차익성 매물압박에 시달린 바 있으나, 이를 극복하며 반등력을 높임으로써 연고점 구간에서의 하방압력을 상쇄하는 선방력도 나타냈다.

시장은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우상향 변화에 맞춰 지수가 연동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달 중순에 접어들며 지수는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 하향이탈과 복원세를 겪는 등, 시장 방향성이 여러차례 진퇴를 거듭하는 것으로 굴곡진 변동성을 나타냈다. 

▲ 자료출처 : KBS

다행스럽게도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이평지지선 기반의 지수 행보를 유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주에도 동 지지대 안착 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중기 이평지지대 안착세가 가시권에 든다면 연고점 돌파시도에 나설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중기 이평지지대와의 연계시세는 하방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상향시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월의 마지막주(11.27~11.30) 코스피는 이평지지선을 기반으로 우선적으로 연고점 수렴과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주간 코스피 선방력은 일면 코스닥 장세확대와 연관성이 크다. 사실상 코스피는 3분기 큰 폭의 실적상향을 주도한 기술업종의 장세주도력으로 연고점 돌파세를 시현했다. 다만, 실적마무리 시점에서 상향 모멘텀 부재상황에 따른 대체시세로써 코스닥 매기이전이 주어지며, 코스피는 소외된 장세상황을 맞기도 했다. 

코스닥은 연속된 상향랠리로 과열된 장세상황이 주어짐에 따라 시장일각에서는 오버슈팅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달 중순경 코스피 가격조정이 이어지던 약 2주여간 코스닥 지수는 급등세를 시현하며 이 기간동안 무려 13,8%대 급등하는 등, 과열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선 780선대를 기점으로 급등세는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강세기반의 기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 중반이후 코스닥 상향세 둔화상황에서 코스피는 이평지지대 기반의 상승력을 높인 바 있어, 코스닥 장세흐름과의 연계성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도 주어진다.

이번주 코스닥은 800선 돌파여부에 있으나 그 전에 780선대 안착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상향세 둔화에 따라 본격적인 가격조정에 돌입할 가능성도 주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코스피 매기 집중상황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11월 마지막주 양시장의 장세변화에는 시세분기를 맞는 것으로 지수등락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간 코스피는 연고점간 괴리를 좁히는 행보로 2550선대 언저리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동선대 부근의 매물부담이 어느때 보다 높아 연속 음봉패턴이 지속되는 등, 상향변화가 다소 둔화되는 변동성을 보였던 바, 주말장에서 만회가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속 장세견인 주체 부재상황에도 종가상으로는 2주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함으로써, 선방력이 두드러진 행보를 나타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코스피는 2550선대 안착세가 주어진다면 연고점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며 "이에 앞서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를 가늠하는 것으로 상향랠리를 위한 장세기반 다지기에도 적극 나설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하고 "이번주에도 중기 이평지지를 근간으로 장세변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여 하향이탈시에는 시세지체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나, 지지기반이 공고해진다면 반등력을 높여갈 가능성도 높아, 여부를 주시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 수급은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며 순매도 우위를 지속함으로써 수급주도 주체가 다소 불명확한 상태에 있다. 다만, 기관이 수급대체에 나서며 순매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주간 투신과 연기금의 동반 순매수를 지속함에 따라, 기관이 외국인 매도기조에 반하여 수급주체로 부상하고 있어 수급주도력을 높이는 것으로 시장을 이끌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단, 美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명확해진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세도 인지되는 상황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증시향배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대외적으로 이번주 美증시는 '홀리데이 시즌' 개막에 따라 시세탄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여, 재차 연고점 경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는 증시에 미치는 굵직한 주변 이슈들도 대기중이다.

우선적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 지명자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향후 美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비둘기파 성향의 파월 지명자의 행보에 증시가 화답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바로 다음날에는 옐런 현의장의 의회 증언도 이어진다. 이 증언을 통하여, 올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좀 더 구체적 의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 8회 내놓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12월 1일에는 11월 마킷 제조업 PMI(확정치)와 11월 ISM 제조업 PMI, 10월 건설지출이 발표를 앞두고 있어, 美증시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