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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부담고조, 반발세 유입 가능성?
기술적 부담고조, 반발세 유입 가능성?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20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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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20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반등에 나섰으나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확대, 전일에 이어 추가 하락했다. 이날 장세부진으로 이틀간 연속 음봉패턴을 보였고 추세선도 재차 붕괴됐다. 또, 지수는 저가부근 마감을 보여 주초 하락 가능성은 높아진 형국이다.

오늘은 단·중기(5일, 20일) 이동평균선간 DC(Dead Cross)가 이어져, 기술적 불리성에 따른 장세부진도 한 몫했다. 여기에 미세하게마나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도 붕괴된 상태다. 반발세 유입과 상승으로의 지지기반 의미가 큰 이평선대의 하향이탈은 주중 반등력을 약화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 연고점 회복을 위한 연계시세 구간인 박스권 하단부가 재차 붕괴된 것도 주간 장세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주초 장세부진을 보임에 따라 지난주 후반 반발세로 단기 박스권 하단부 복원세와 연관된 반등시도에도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일단 기술적 불리성에 의한 약세파급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전 하락폭 만회에 더하여 이평지지대와 추세선 하향의 회복시도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은 장세에 부담으로 남아 주간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지수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상반된 수급행태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최근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이 개인과 더불어 매수세에 나섬에도 기관 매물압박 수위를 넘지 못한 채, 장세반락으로 이어졌다.

오늘까지 기관 매도행진은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도 사흘간 이어지며 매수강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금일 시장 하방변화도 보합선대에 국한되는 등, 일면 선방력도 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일 기술적 부담이 뒤따른 장세상황임을 감안하면, 주체간 수급요인에 의한 하방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 주중 반발세 유입 기대감도 높다.

오늘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군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주어진 반면, 외국인 매기는 중대형주에 집중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군의 가격조정이 심화되더라도 소비업종등 11월에 집중된 연말 소비촉진 이벤트 영향의 매출 극대화와 연관된 업종수혜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장세주도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후반을 기점으로 시세분출을 보인 코스닥 시장이 숨고르기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 단기 급등에 시세폭증이 주어짐에 따라, 과열장 해소를 위한 기술적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도 예측된다. 반면, 금일 반발세가 유입됨으로써 이번주 매기분산을 기대했던 코스피로써는 기대만큼 상향시도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주초 코스피에 반락세가 이어지며 252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며 "지난주 단기 박스권 하단부 복원으로 이번주간 전고점 회복가능성을 높였으나 추가 하방변화를 보이며 재차 지지대 붕괴마저 주어져, 코스피 주간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고 분석하고 "기관 매물화 강화에 기술적 부담이 중첩되며 지수가 이평지지대와 추세선 붕괴세를 보임으로써 추가 하방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기조성을 유지하고 있고, 매기확산 지속으로 코스닥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조만간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상대적으로 코스피 행보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여갈 수도 있다" 며 "코스피 상향변화의 교두보 격인 20일 이평선과 추세선 회복이 선결되야 하는 만큼, 동 구간대 회복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지난 17일 뉴욕증시는 세제개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간 동반 하락세를  연출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로 반등세가 주어진지 하룻만에 시장이 반락함으로써 세제개혁안 통과와 연관된 투자심리 위축상황이 장세 영향력을 높여간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장 美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이번주 간 반등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우선적으로 이번 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소비촉진과 연관된 장세호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S&P 500 지수는 추수감사절에 평균적으로 0.6%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21일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대기중에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의사록과 옐런 의장 연설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12월 금리 인상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Fed)은 최근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개선된 경제진단을 기반으로 12월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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