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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중기 이평구간 변동성 확대
오랜만의 반등세, 중기 이평구간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17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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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이전 낙폭만회세를 펼쳤다.

16일, 약보합선대 출발로 하락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고점을 높여 엿새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랜만의 반등세로 지수는 2530선대를 회복했다. 

또, 이날 전일 주 지지선 붕괴 하룻만에 중기(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여기에 추세선 복원세도 동반된 모습이다. 코스피가 단기 이동평균선 언저리를 회복한 것은 5거래일만이다.

전일 붕괴세로 시장의 하방변화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가 이평지지대를 회복함으로써 연일 지속된 장세부진에서 벗어날지도 주목된다. 또, 중기 이평선 회복은 장세 상황에 따라 연고점 구간회복세로 연계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장세 기대감 부각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닷새만에 반등세로 양봉전환했고 종가상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말장 변동성에도 긍정성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중기(5일, 20일) 이동평균선간 DC(Dead Cross)가 대기중인 것으로 기술적 불리성에 따른 추가 상승이 둔화될 수도 있다.

이에 시장은 기술적 불리성에 반하여 오랜만에 반발세가 유입되는 장세전환도 주어짐으로써 조정을 보이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닷새간 차익실현에 몰입했던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물을 적극 받아낸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매수세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오늘은 오전중 지진발생의 돌발적 악영향도 주어졌으나 외국인 수급주도로 적극 상쇄하는 장세상황도 나타냈다.

코스피가 이평지지대를 기반으로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단기적으로 2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주후반 반등시도로의 장세전환에 따라 DC로의 이평선간 수렴세에 기술적 불리성을 극복할지 여부도 명일 주말장 변동성에서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후반과 다음주초 코스피 추가변동성에 대한 관심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닷새간의 연속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펼쳤다" 며 "주중에 주 지지선 붕괴에 따라 추가하방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 당분간 지지대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2500선 언저리로 밀려날 수도 있은 상황이다" 고 강조하고 "다행히 금일 반발세가 유입됨으로써 장세부담 완화에 더하여 추가 상승으로의 장세전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고 분석했다.

그는 "금일 시장 반등은 이전까지 매물화 강화에 나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높게 작용했다" 며 "오늘 하루에만 외국인은 2880억원대 순매수로 기관과 개인의 차익물량을 적극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고 강조하고 "전일 美뉴욕증시가 일제히 동반하락한 상황에 지진발생등 돌발악재가 유입되는 등 증시악화 요인이 득세했던 상황을, 외국인 순매수로 극복하는 극적인 장세를 연출한 하루로 평가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스피가 주변여건 불리성에도 외국인 주도의 반발세가 유입됨으로써 향후 장세전환의 계기가 유지될지도 기대된다" 고 덧붙이고 "이평지지대 회복 기대감에 이평선간 DC영향, 그리고 외국인 수급주도력 부상에 뉴욕증시 하방압력 강화등, 코스피 주변시세의 호재와 악재가 급격하게 분화, 혼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말장이후 다음주 코스피 변화에 대한 관심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추가 장세하락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하락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가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하여,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연관업종등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하락영향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은 이평지지대가 붕괴되는 등, 추가 하방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올 3분기 실적시즌 마무리 시점에서 기술주 주도의 상향랠리에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증가하는 것도 시장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세제개편안 이슈가 美하원의 표결이후 의회휴원 일정에 따라 잠정적 수면아래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장세호조로의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높아, 뉴욕증시의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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