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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지속, 중기 이평선 변동성 확대
하락세 지속, 중기 이평선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11.14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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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 약세에 이어 추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장세부진을 지속했다.

14일, 코스피는 강보합선대 출발로 반등력을 높였으나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워, 약세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하락으로 코스피는 나흘간 연속 장세부진을 이어갔다. 

주초 연속된 하락세로 지수선 2530선대가 붕괴됐다. 코스피가 2520선대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최근 2주여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11월초에 발생한 상승갭을 2주여만에 메꿨다. 

이날 시장 저가부근은 주 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부근 수렴세에 가까운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명일 동 이평구간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주체간 저가매수 유입으로 시장의 하락둔화 양상을 보인 가운데, 지난 11월초 갭상승 부담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방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반면, 금일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으나 나흘간 연속 하락 가중상황으로의 장세부담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주초 단기 박스권 장세가 붕괴된 채, 외국인 매물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된다.

▲ 자료출처 : KBS

시장 거래량도 나흘간 연속 3억주대를 밑돌고 있다. 이는 거래부진 의미를 넘어서며 코스닥 시장으로 매기가 점차 확대되는 행태의 시세분출로 나타나고 있다.

약세를 면치 못하는 코스피와 차별화 장세 의미가 높게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가 이번주 하방변화가 주된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지난주까지 부각되었던 2600선대 돌파 기대감도 낮아지는 모양새다.

주중반 이후에도 시장의 추가 부진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주초 박스권 하단부 붕괴세를 보였고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높게 형성된 채, 점차 약화된 장세체력도 우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중반이후 20일 이동평균선 지지 또는 이탈여부로의 변동성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간대가 시장의 가격부담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구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활발한 저가매수세 유입 가능성으로 장세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급락세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며 "금일 낙폭은 보합선대 국한되나 전일 단기 박스권 붕괴후 장세악화 연장선의 하방변화라는 점에서 단기 조정지속 의미가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다행히, 이평지지대 수렴세가 대기중인 상황에 연속 나흘간 하락에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높아, 반등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진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 구간내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반하여 IT·반도체등 선도업종 중심의 시세확대가 가격부담을 고조시키며 추가시세가 제한된 모양새다" 며 "이는 코스닥 매기 분산효과를 높이며 대체시세로써의 역활과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강조하고 "시장간 차별화 장세로 당분간 코스피 약세행보는 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며 "다만, 코스닥 매기집중에 과열권 진입 시그널도 부각됨으로써 추격시세로 대응하기엔 장세부담이 크다" 고 지적했다. 

금일 장세수급은 투자주체간 차익실현 기조를 높인 양상을 나타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6억원, 1404억원대 동반매수에 나서며 매물압박을 높인 외국인 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3000억원대 매도에 나서며 차익실현이 강화된 매매행태로써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연일 매수비중을 높이며 시장 하방저지에 나서는 등,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물화를 지속하고 있어 수급 견인효과는 다소 반감된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나흘만에 3대지수 모두 동반 상승세를 펼치며 낙폭만회를 연출했다.

최근 하방변화에 낙폭이 완화되는 장세패턴에, 저가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됨으로서 반등 효과도 높은 모습이다.

이에 뉴욕증시가 단기 조정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중반이후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날 시장참여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세제개편 추진 과정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가능성등에 주목했다. 美증시 반등세는, GE가 배당금을 축소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고배당주 중심의 유틸리티업종이 반사이익으로 상승하며 시장간 반등력을 이끈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공화당의 세제개혁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양상이다.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방안을 담은 세제개혁법안이 국회에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가 반발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섬으로써 주중 추가 상승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주 중반이후 장세변화에 영향을 미칠 재료도 포진되어 있다.

우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무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성과와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혀, 주중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제안에 대한 추가적인 구체안이 나오거나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장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술적 요인에 따른 반등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뉴욕증시의 단기 가격조정이 지속된 상황에서의 양봉패턴 시현과 하락폭 완화등, 반발세 유입과 집중으로의 기술적 유효성이 강화된 장세면모도 부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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