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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3분기 실적부진 전망 발전소사업 불확실 반영
SK가스, 3분기 실적부진 전망 발전소사업 불확실 반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10.2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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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IBK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20일, "동사는 3분기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국내 LPG 판매가격과 국제 도입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은 감소가 전망된다"며 “하지만 LPG차량 규제완화에 대한 시장 성장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SK가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조 67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미국 텍사스 내 허리케인 상륙과 사우디 감산 지속 등의 영향으로 LPG 국제가격은 7월$345/톤에서 9월 $480/톤으로 39% 상승했지만, 국내 LPG 판매가격은 kg당7월 657원, 8월 647원, 9월 695원으로 인상 폭이 5.7%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봤다.

다만 미국 공급이 점차 정상화되며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누릴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기존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동남아 수요 확대, LPG 차량 판매규제 완화정책으로 인한 수송용 시장 확대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월 국회에서 LPG차량 구매 범위를 5인승 이하 SUV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최종 통과됐다"며 "매년 약 10~20만톤씩 감소하던 국내 수송용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규제완화는 매년 판매량이 약 10~20만톤씩 감소하던 국내 수송용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LPG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판매량 확대,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이날 동사 주가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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