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광고·교통 서비스 등 긍정적인 모멘텀(성장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올해에 이어 2018년에도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를 둘러싼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하다"며 "카카오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크게 히트한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싱이 빠르면 11월 중 시작될 것"이라며 "새로운 모바일 광고 플랫폼 ‘모먼트 써클(Moment Circle)’도 11월 20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매출액은 2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235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대비 매출액은 16.7%, 영업이익은 30.4% 증가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그동안 수익화(monetization)가 원활하지 않았던 ‘카카오톡’을 활용한 사업 모델이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카카오T로 변경된 카카오택시의 수익화 역시 2018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포도트리, 카카오게임 즈 등 자회사 가치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가치에 다시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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