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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정치 불확실성에도 소폭 상승 다우 0.12%↑
뉴욕증시, 정치 불확실성에도 소폭 상승 다우 0.12%↑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8.1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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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가 혼재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지만 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8포인트(0.12%) 오른 22,024.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포인트(0.14%) 상승한 2,468.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0포인트(0.19%) 오른 6,345.11을 기록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에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과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물가 상승률 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소비,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에너지업종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걱정으로 1.1%, 금융업종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0.2% 각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의 기업경영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느니, 둘 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앞으로 정책 단행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물가 상승률이 약한 모습을 보인 배경을 분석하는 데 주목하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다만 위원들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예상 밖으로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4.8% 줄어든 115만5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택착공 실적은 석 달째 감소세를 멈추고 6월에 큰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7센트(1.6%) 하락한 46.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월 2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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