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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분기 영업익 1분기 대비 96% 급감
클리오, 2분기 영업익 1분기 대비 96% 급감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7.08.1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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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보복이 2분기 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 클리오가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98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1.0%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을 1분기와 2분기를 구분하면 2분기 매출액은 40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8%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에 그쳐 96%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클리오가 사드로 매출 성장 정체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내리고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11일, 클리오에 대해 "색조 경쟁력은 여전하나 실적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향)'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선화연구원도 "사드 먹구름이 드리운 실적"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했다. 아울러 12개월 목표주가를 38,000원으로 내놓았다.

KB증권의 박신애 연구원은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장기 전망은 밝아, 동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사드 보복 영향에 따른 매출액 하락, 채널 믹스 악화, 고정비 부담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7%p 악화된 4.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이은 화장품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사드 보복에 따른 매출 부진'이라는 공식을 피해가지 못했다.

브랜드사의 경우 3월 15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금지령 이후 면세점 매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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