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장비 전문업체 선익시스템이 1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99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풀 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t Type) OLED 증착장비, 화이트(White)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 공급해 왔다.
선익시스템은 양산최대 크기인 6세대 하프컷 양산용 OLED 증착장비를 국내 대기업과 공동 개발해 일본 캐논 도키(Canon Tokki)가 전량 공급하던 양산용 OLED 증착장비의 독점적 시장구조를 바꾸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선익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로는 LG디스플레이, 트룰리(Truly), CSOT, 3M, 삼성종기원 등 전 세계 50여 개 회사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으며 한편,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718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이다.
이영종 선익시스템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축적된 OLED 증착장비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익시스템의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5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000원~4만4000원이다. 공모액 규모는 693억~825억원이다.
오는 9월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11~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