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의 강경 발언이 잇따르면서 2370선이 무너졌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4포인트(1.10%) 내린 236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5.03포인트 내린 2379.70에 개장한 뒤 장중 2370선 후반에 머물다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2593억원, 개인은 879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3094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0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8%), 은행(2.26%), 의료정밀(2.01%)이 하락했고, 섬유의복(0.71%), 운송장비(0.6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대 하락했고 NAVER, 삼성물산, KB금융 등도 1~2% 빠졌다. 반면 현대차, POSCO,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2개 종목이 상승했고 6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8.8포인트(1.35%) 하락한 642.87p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0.1원 상승한 113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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