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올 2분기 가입자 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약간 밑돌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2017년 2분기 가입자 수가 52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국 가입자는 107만명, 해외에서는 414만명이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분석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323만명(국내 63만1000명, 국외 259만명)보다 크게 앞선 증가세다.
또, 넷플릭스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은 27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는 15센트로 예상치인 16센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1년 전 넷플릭스의 EPS는 9센트였고, 매출은 21억1,000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0.36% 상승한 161.7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마감후 발표한 실적으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무려 10.69% 상승한 17.28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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