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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메시지 앱 ‘애니타임’ 개발···메신저 업계 지각변동 예고
아마존, 메시지 앱 ‘애니타임’ 개발···메신저 업계 지각변동 예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7.07.17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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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로 시작해 클라우드와 미디어사업의 공룡으로 성장한 아마존이 메신저 분야까지 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AFTV 뉴스는 현재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 메신저 이름을 ‘애니타임(Anytime)’으로 정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니타임은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음성 및 화상통화, 사진 공유 등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애니타임은 왓츠앱, 라인 등 기존 메신저 앱이 제공하는 기능을 대부분 통합,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진 영상에 필터 적용, 스티커, 이미지(gif)파일, 게임 등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앱과 차별화 포인트로는 ‘쉬운 설정’과 ‘보안’, ‘그룹 대화 기능’이 있다.

특히, 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고도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중요한 메시지는 암호화하는 등 보안에 강할 뿐 아니라 데스크탑과 모바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고 그룹 채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일대일이나 그룹 통화가 가능하며, 기존 아마존의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결해 사업자 계정 이용자에게 연락해 제품을 주문하거나 예약하는 기능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월 기업 사용자를 위한 화상회의 앱 ‘차임(Chime)’을 발표하는 등 메시지 시장 진출 의사를 공공연히 피력해왔다.

또, 최근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가 장착된 장치에 ‘알렉사 콜링(Alexa Calling)’이라는 음성 통화 및 메시지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협업 솔루션 업체 슬랙(Slack)을 9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와 고나련해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현재 아마존의 소셜 네트워크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아마존이 메시지 앱 시장을 공략할 경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 등 기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아마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관련 업계의 판도에 큰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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